"한국 가면 꼭 사" 외국인들 사이 입소문 난 '이 과자'…매출 62% '껑충'

유예림 기자 2024. 9. 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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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샌드위치 비스킷 '비쵸비'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여행 선물 과자로 입소문이 나며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났다.

오리온은 지난해부터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비쵸비가 한국 여행 구매 필수 품목으로 자리 잡으며 외국인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오리온이 서울역, 명동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의 주요 슈퍼마켓 자료를 분석하니 올해 8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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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비쵸비를 추천하는 외국인의 SNS 게시물./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의 샌드위치 비스킷 '비쵸비'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여행 선물 과자로 입소문이 나며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났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비쵸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2022년 10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1700만개다.

오리온은 지난해부터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비쵸비가 한국 여행 구매 필수 품목으로 자리 잡으며 외국인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SNS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한국 여행 기념품 추천', '선물용으로 제격' 등 구매 인증 후기가 올라왔다.

실제 오리온이 서울역, 명동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의 주요 슈퍼마켓 자료를 분석하니 올해 8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0% 늘었다.

오리온은 이러한 인기를 반영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시내 주요 관광상권에 '비쵸비 코리아 에디션'을 선보였다. 임금, 선비, 각시, 도령 등 한국 전통 옷으로 갈아입은 제품을 출시했다.

오리온은 국내외 수요가 늘자 지난해 9월 설비 투자로 비쵸비의 생산 물량을 기존 대비 2배가량 확대했다.

비쵸비는 통밀로 만든 비스킷 사이에 통 초콜릿을 넣은 샌드위치 비스킷이다. '비스킷-초콜릿-비스킷'의 대칭적인 제품 특징을 반영해 거꾸로 읽어도 똑같은 이름을 지었다. 젊은 층에 인기를 끌며 출시 초기에는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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