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preview] ‘10년’ 만에 돌아온 홍명보호, 팔레스타인 상대로 첫 승 사냥

이종관 기자 2024. 9. 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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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10년 전의 실패를 딛고 재출항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홍명보 감독은 "10년이 조금 더 넘은 것 같다. 집을 나오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대표팀 소속으로 운동장에 오니 설렘도 있었다. 선수들과 만나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두려움도 있었다. 과거에 실패를 해봤기 때문에 두려움이 컸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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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포포투=이종관]


홍명보호가 10년 전의 실패를 딛고 재출항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경기를 치른 대표팀은 이후 10일 오만 원정을 떠나 2차전을 갖는다.


지난 2월을 끝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 한 대표팀. 약 100여 명의 외국인 감독 후보군을 두고 저울질했으나 결과는 홍명보 감독 선임이었다. 여기에 전력강화위원의 일원이었던 박주호 해설 위원의 내부 폭로까지 이어지며 여론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비단 선임 과정에만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 선임 이후 외국인 코치진을 구성하기 위해 홍명보 감독이 직접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으나 한 달 넘게 소식은 없었고 국내 사단 역시 감감무소식이었다. 다행히 지난 8월 모든 코치진이 구성됐으나(박건하 수석 코치, 주앙 아로소, 티아고 마이아, 김동진, 김진규 코치 등이 선임됐다) 팔레스타인과의 데뷔전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했을 땐 턱없이 늦은 기간이었다.


첫 소집인 만큼 선수 구성은 무난했다. 홍명보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황인범, 이재성 등 기존 대표팀 핵심 자원들을 그대로 소집했고 양민혁, 이한범, 엄지성 등 향후 대표팀을 이끌어 갈 차세대 에이스들도 발탁했다. 이외에도 황문기, 최우진 등 국내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던 ‘뉴페이스’들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우여곡절 끝에 출항 준비를 끝낸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의 홈경기를 통해 첫 승을 노린다. 경기를 하루 앞둔 홍명보 감독은 “10년이 조금 더 넘은 것 같다. 집을 나오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대표팀 소속으로 운동장에 오니 설렘도 있었다. 선수들과 만나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두려움도 있었다. 과거에 실패를 해봤기 때문에 두려움이 컸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FIFA 랭킹 96위의 ‘약체’ 팔레스타인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홈에서 치르는 데뷔전이자 3차 예선의 첫 경기인 만큼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특히 대실패로 끝났던 10년 전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오늘 경기는 ‘주장’ 손흥민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경기이다. 만일 오늘 경기에 출전할 경우 A매치 128경기 출전으로 이영표 전 축구협회 부회장을 넘어 단독 4위로 오를 것이고, ‘해트트릭’ 기록 시 51골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넘어 단독 2위에 등극하기 때문. 상대가 비교적 약체인 팔레스타인임을 고려한다면 두 대기록 모두 오늘 경기를 통해 달성할 가능성은 농후하다.


비록 많은 경기를 치른 것은 아니나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앞선다. 한국은 팔레스타인과의 한 번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홍명보호, 데뷔전 승리를 통해 긴 여정의 막을 올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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