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만큼 풍성한 ‘추석 연휴 공연’…전통극부터 클래식까지 다양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기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집니다.

■ 보름달 보며 즐기는 ‘전통 공연’

국립국악원은 추석 당일인 17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전통 음악과 춤 무대로 이뤄진 ‘휘영청 둥근달’을 무대에 올립니다.

야외 공연장인 연희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강강술래’와 ‘대취타’ 등 전통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 오는 15일까지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국립창극단의 ‘변강쇠 점 찍고 옹녀’가 상연됩니다.

판소리 일곱 바탕 중 하나인 ‘변강쇠 타령’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지난 2014년 첫 공연 이후 올해 10주년을 맞은 작품입니다.

■ 온 가족이 함께 ‘클래식 만끽’

오는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일본의 유명 영화음악 작곡가 히사이시 조의 ‘영화음악 콘서트 2024’가 개최됩니다.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천공의 성 라퓨타’ 등 애니메이션 OST를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15일에는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오케스트라가 영화음악을 연주하는 ‘시네마 오케스트라 슈퍼콘서트 in 추석 with 또모’가 공연됩니다.

영화 ‘해리포터’와 ‘인터스텔라’, ‘어벤져스’ 등 영화 속 OST 연주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가족의 의미 되새기는 ‘연극·뮤지컬’

연극과 뮤지컬 공연도 추석 연휴 기간 이어집니다.

연극 ‘가족입니다’는 연휴 내내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홀 2관에서 상연될 예정입니다.

뮤지컬 ‘영웅’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가족 뮤지컬 ‘혹부리 영감과 도깨비’는 오는 14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각각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립국악원·라이브러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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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