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투르크메니스탄 신도시 사절단 만났다

비료공장 등 사업 협력 논의… "신시장 개척할 것"

사진은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왼쪽)이 투르크메니스탄 데리야겔디 오라조프 아르카닥 신도시 건설위원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는 모습. /사진=대우건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중앙아시아 건설시장 진출을 위해 투르크메니스탄의 신도시 사절단과 면담을 진행했다.

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전날 백 사장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써밋갤러리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데리야겔디 오라조프 아르카닥 신도시 건설위원장(부총리급)과 라힘베드리 제프바롭 대외경제은행장(장관급), 베겐치 두르디예프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 등을 만났다.

백 사장은 주요 임직원과 면담에 참석해 입찰 진행 중인 비료공장 등 사업 현안을 논의한 뒤 복합문화공간 써밋갤러리의 도슨트투어를 진행했다.

백 사장은 "대우건설이 참여한 2개의 비료공장 프로젝트 입찰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뛰어난 기술력과 시공 경험으로 신도시 개발과 초고층빌딩 등을 준공시켰고 향후 투르크메니스탄의 건축물 공사에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데리야겔디 오라조프 아르카닥 신도시 건설위원장은 "양쪽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지속 협의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대우건설은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해 정원주 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을 여러 차례 방문하고 지난해 10월 수도 아슈하바트 지사도 개소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재 비료공장 2개 입찰 외에 신규 사업의 발굴과 참여를 타진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자원강국으로 인프라와 신도시 개발사업 등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대우건설이 보유한 경쟁력과 시공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