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획] 챗GPT가 못 내놓는 답, 협업으로 풀어내는 K-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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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쓰던 고객이 우리 기술을 찾는다. 챗GPT가 못 내놓는 답을 K-스타트업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에듀테크 AI 스타트업 비브리지의 박정현 대표는 "챗GPT나 범용 AI는 실제 업무 현장에서 바로 사용하기엔 정확성이나 적합성이 떨어지다 보니 독자적인 생성 AI를 만들고자 하는 수요가 많다"면서 "챗GPT를 써보다가 마음에 안 들어서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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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영역에 맞춘 LLM 개발
"챗GPT를 쓰던 고객이 우리 기술을 찾는다. 챗GPT가 못 내놓는 답을 K-스타트업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에듀테크 AI 스타트업 비브리지의 박정현 대표는 "챗GPT나 범용 AI는 실제 업무 현장에서 바로 사용하기엔 정확성이나 적합성이 떨어지다 보니 독자적인 생성 AI를 만들고자 하는 수요가 많다"면서 "챗GPT를 써보다가 마음에 안 들어서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AI 시대, 가치 네트워크에 주목하라'를 주제로 디지털타임스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AI포럼에 참석했다. 비브리지는 국내 최초로 동영상 강의 AI 필기 앱 '슬리드'(Slid)와 유튜브 AI 텍스트 요약 앱 '써머리'(Summary)로 12만명이 넘는 누적 사용자를 모은 기업이다.
비브리지AI는 지식 콘텐츠 기업이 보유한 자체 콘텐츠를 이용해 롱폼 동영상의 숏폼 자동 편집, 동영상 콘텐츠 기반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콘텐츠 생성과 재가공에 필요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도연 스켈터랩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우리도 대형언어모델(LLM)을 만들고 있지만 모든 사례에 다 적용될 수 없고, 도메인마다 특화된 모델들이 필요하다"면서 "오픈AI의 챗GPT조차 산업현장에서 쓰기엔 부족한 점이 있는 만큼 다양한 기술기업간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CPO는 "데이터를 확보해 기업들이 같이 훈련시키고, 어떤 기업은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또 다른 업체는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방식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KB국민카드, 퍼시스그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경찰청 등 다양한 영역의 기업과 기관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화형 AI 솔루션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김수인 엘리스그룹 최고연구책임자(CRO)는 "엘리스그룹 역시 AI 모델링을 하는 기업으로, 솔루션을 만들고 인프라도 구축하지만, 단독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과 협업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디지털타임스가 내건 'AI 가치 네트워크' 주제에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AI 교육 솔루션 기업인 엘리스그룹은 AI 기술을 적용한 코딩 교육 실습 플랫폼(엘리스LXP)으로 교육용 가상화 실습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김 CRO는"이번 포럼은 AI기업들이 AI 생태계에 대한 공감대를 가지도록 이끌어냈다. 산업 전반에서 좋은 발전 방향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돼 유익했다"고 밝혔다.
김상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미래성장전략본부장은 "AI 혁신은 결국 생태계 문제로 귀결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AI 솔루션 기업과 이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협력하고 정교하게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SKT의 사례처럼 대기업과 솔루션 기업들이 연계하는 얼라이언스 모델들이 여러 분야로 확산해서 산업 생태계를 더 넓혀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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