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 과한 스킨십에 쫓겨나자 앙심…"물건 훔치고 부숴"(영상)

최인선 인턴 기자 2024. 9. 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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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과한 스킨십을 하다 쫓겨난 10대들이 앙심을 품고 보복했다는 한 카페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4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3일 한 10대 무리를 맞이했다는 카페 사장의 사연이 보도됐다.

카페 사장 A씨에 따르면 10대 무리가 빙수를 주문해 먹고 나간 뒤 1시간 뒤 다시 카페를 방문했다.

영상에서는 A씨와 갈등을 빚은 10대 무리들이 카페 흡연 공간 문을 발로 차고 담배와 휴대전화 충전기 등을 훔쳐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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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스킨십에 퇴장 요청하자 반발"
[서울=뉴시스] 4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3일 한 10대 무리를 맞이했다는 카페 사장의 사연이 보도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보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카페에서 과한 스킨십을 하다 쫓겨난 10대들이 앙심을 품고 보복했다는 한 카페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4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3일 한 10대 무리를 맞이했다는 카페 사장의 사연이 보도됐다.

카페 사장 A씨에 따르면 10대 무리가 빙수를 주문해 먹고 나간 뒤 1시간 뒤 다시 카페를 방문했다. 이때는 주문도 하지 않은 채 자리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무리 중 연인으로 보이는 두 학생은 과한 스킨십을 하며 시끄럽게 떠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카페 직원들은 "'조용히 해달라'며 재주문을 부탁했지만 듣지 않자 퇴장 요청했다"며 "이들은 '본인이 경찰이세요? 제가 손님인데 왜 나가요?'라며 되받아쳤다"고 했다.

결국 A씨는 이들을 퇴거불응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이들은 쫓겨나며 "우리를 내쫓았으니 아까 먹은 것(빙수)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무리의 갈등은 건물주의 중재로 일단락됐다.

이들 무리와 일면식이 있던 건물주는 "다른 데 가서 놀아라. 장사 방해하면 안 된다"고 이들을 혼냈고 A씨에게는 "아직 애들인데 경찰조사 받아서 좋을 게 있냐. 넘어가달라"고 부탁했다.

A씨는 무리에게 사과받은 후 이들을 선처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A씨는 "카페가 무인으로 운영되는 자정 이후 시간대마다 카페의 문이 고장나거나 물건이 흐트러져 있는 일을 겪었다"며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서울=뉴시스] 4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3일 한 10대 무리를 맞이했다는 카페 사장의 사연이 보도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보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4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3일 한 10대 무리를 맞이했다는 카페 사장의 사연이 보도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보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영상에서는 A씨와 갈등을 빚은 10대 무리들이 카페 흡연 공간 문을 발로 차고 담배와 휴대전화 충전기 등을 훔쳐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A씨는 "범행을 확인하고 절도와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가 늦어지는 것 같아 직접 잡기로 하고 3일 새벽 무리 중 1명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이들이 쌓일 때마다 '장사하면 안되는 건가' 싶다. 다른 자영업자분들은 이런 피해를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제보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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