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 관련주 오늘도 강세… 법안보다 먼저 출발한 투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토큰증권 발행(STO, Security Token Offering) 제도화 법안이 재발의된다는 소식에 STO 관련주가 강세다.
이들 기업의 주가를 끌어올린 원동력은 STO 제도화 법안이 재발의된다는 소식이다.
전자증권법 개정안은 STO(토큰증권 발행)에 활용되는 핵심 기술인 분산원장 정의와 규율 근거를 신설하고,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등록제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다만 여전히 STO 제도화를 장담하기 어려워 관련주 수혜를 논하기엔 시기상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토큰증권 발행(STO, Security Token Offering) 제도화 법안이 재발의된다는 소식에 STO 관련주가 강세다. 다만 입법 절차가 언제 시작될지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투심이 지나치게 빠르게 반응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코스닥에서 케이옥션은 오전 10시25분 기준 전날보다 12%(530원) 오른 4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옥션과 갤럭시아머니트리, 갤럭시아에스엠은 9%, 4%, 1%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번 주 들어 STO 관련주는 급등했다. 전날까지 갤럭시아에스엠이 40% 상승한 가운데 케이옥션 37%, 갤럭시아머니트리 25%, 서울옥션 17%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자결제 업체인 갤럭시아머니트리는 STO 플랫폼 신사업을 추진 중이며, 케이옥션과 서울옥션은 각각 미술품 조각투자 자회사 투게더아트와 서울옥션블루를 뒀다. 갤럭시아에스엠은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최대주주다.
이들 기업의 주가를 끌어올린 원동력은 STO 제도화 법안이 재발의된다는 소식이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조만간 STO의 법적 기반을 신설하는 전자증권법 개정안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전날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핀테크산업협회와 함께 국회 토론회를 열어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두 법안은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2월 발표한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 방안' 시행을 위한 내용이다. 21대 국회에서 윤창현 전 국민의힘이 의원이 발의했는데, 제대로 법안 심사조차 못한 채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전자증권법 개정안은 STO(토큰증권 발행)에 활용되는 핵심 기술인 분산원장 정의와 규율 근거를 신설하고,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등록제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에는 투자계약증권 유통 규율 근거와 토큰증권 거래를 위한 장외거래중개업자 인가를 만드는 조항을 담았다.
STO 제도화를 주도했던 윤 전 의원이 코스콤 사장으로 취임한 점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콤은 지난해부터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을 개발 중인데, 윤 전 의원의 합류로 해당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키움증권과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 BNK투자증권 등이 코스콤 플랫폼에 합류 의사를 밝힌 상태다.
다만 여전히 STO 제도화를 장담하기 어려워 관련주 수혜를 논하기엔 시기상조다. 아직 법안 발의가 이뤄지지 않아 세법 개정이 주요하게 다뤄질 9월 정기국회 상정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민생 현안에 올린 사안도 아니다. 9월 국회, 국정감사, 정부 예산안 심사로 이어지는 국회 일정을 고려하면 연내 법안 심사가 시작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별다른 여야 이견이 없음에도 법안 심사를 진행하지 못한 21대 국회 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
STO 제도화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관련주 주가가 폭락했던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최근 상승세에도 케이옥션과 서울옥션, 갤럭시아머니트 주가는 올해 들어 30%, 28%, 21%씩 떨어졌다. 지난해 말부터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과 제도화 기대감에 주가가 폭등했다가 흥행 실패와 제도화 무산으로 폭락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빚 2억' 아내 일하다 쓰러져도…띠동갑 남편 "살쪘다" 몸매 지적 - 머니투데이
- '가정폭력 논란' 김수찬 부친, 반전 목격담…"아들에 전 재산 쏟아" - 머니투데이
- "10년 키웠는데 남의 아이" 통곡한 남성…'굿파트너' 작가도 울컥 - 머니투데이
- "매니저가 독방 끌고 가더니 쌍욕"…'장광 아들' 장영 공황장애 고백 - 머니투데이
- 손담비, "벌레처럼 붙어살아" 토로한 엄마 이해…운명 대물림 '울컥' - 머니투데이
- 송승헌, 신사동 스타벅스 건물 이어 바로 뒤 상가도 보유… 시세차익 최소 680억 - 머니투데이
- 전국 뒤흔든 '363명' 희대의 커닝…수능 샤프의 탄생[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20만 유튜버의 민낯…13세와 동거, 동물학대 이어 '아내 폭행' 또 입건 - 머니투데이
- 4개월 만에 보합세 접어든 경기도 아파트 가격.. 하락 전환 눈앞 - 머니투데이
- "나이도 찼으니 진짜 부부 어때" 송승헌·조여정 반응이…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