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 1대1 전담책임 지정"

우혜인 기자 2024. 9. 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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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추석 기간 동안 지자체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하고 409개 응급의료기관별 일대일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특이 사항 발생 시 적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그간 준비한 대책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자체,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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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추석 기간 동안 지자체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하고 409개 응급의료기관별 일대일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특이 사항 발생 시 적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그간 준비한 대책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자체,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는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의료기관과 협력해 응급의료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은 중증·응급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증상이 경미한 경우 인근 중소병원과 의원을 이용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현재 의료 현장에 어려움이 있지만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 차관은 현재 응급의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기존 의료체계에서도 있었던 문제"라며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정부가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 공백이 6개월 이상 장기화하면서 배후 진료가 약화되고 일부 응급현장 의료진이 이탈하는 등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응급의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 의료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철저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의사협회와 사직 전공의들을 향해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도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의료 발전을 위한 건설적 논의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의료계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열린 자세로 논의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해달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중요한 건 국민 생명과 건강"이라며 "국민 보호를 위해서라도 비판과 적대감을 내려놓고 모두가 힘을 합하고 협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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