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 제2의 드로그바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첼시가 아니라 갈라타사라이네?

가동민 기자 2024. 9. 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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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터 오시멘이 디디에 드로그바가 뛰었던 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오시멘이 첼시로 넘어가 제2의 드로그바가 되길 원하는 팬들이 많았다.

오시멘이 드로그바처럼 이번 시즌 갈라타사라이에서 뛰고 첼시로 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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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갈라타사라이,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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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빅터 오시멘이 디디에 드로그바가 뛰었던 팀에서 활약하게 됐다. 하지만 첼시가 아니라 갈라타사라이였다.

나이지리아 출신인 오시멘은 볼프스부르크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오시멘은 볼프스부르크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고 그마저도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결국 로얄 샤를루아로 임대를 떠났다. 오시멘은 로얄 샤를루아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유럽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리그에서 25경기를 소화하면서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오시멘의 활약에 릴이 관심을 보였고 오시멘은 볼프스부르크에서 릴로 팀을 옮겼다.

오시멘은 릴에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릴은 리그앙에서도 준수한 득점력을 자랑했다. 오시멘은 리그 27경기 13골 5도움을 만들어냈다. 오시멘은 최다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20-21시즌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적료는 무려 7,750만 유로(약 1,160억 원)였다. 오시멘은 나폴리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적료를 감안하면 만족스럽지 않았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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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은 점차 세리에 A에 적응했고 2022-23시즌 터졌다. 오시멘은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 지역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나폴리의 공격을 이끌었다. 오시멘은 나폴리 공격의 선봉장이었고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오시멘은 26골로 세리에 A 득점왕에 등극했다. 오시멘의 활약 속에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8강에 진출하며 구단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 여름 오시멘은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나폴리에 잔류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나폴리의 부진과 함께 오시멘도 기대 이하였다. 그래도 15골을 넣긴 했다. 공격수가 필요한 팀들은 오시멘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였고 나폴리는 재계약을 체결하며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3,000만 유로(약 1,924억 원)로 알려졌다.

오시멘은 이번 여름에도 이적 매물로 나왔고 이적설은 계속됐다. 특히 첼시가 적극적으로 나왔다. 첼시는 지난 시즌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고민이 컸다. 니콜라 잭슨, 아르만도 브로야가 최악의 결정력을 보여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첼시는 오시멘을 영입해 공격에 방점을 찍고 싶은 마음이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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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첼시에는 아프리카 대표 공격수 드로그바가 있었다. 오시멘이 첼시로 넘어가 제2의 드로그바가 되길 원하는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첼시와 협상이 결렬됐고 오시멘은 낙동강 오리알이 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했고 오시멘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 나폴리에서 뛰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며 빠르게 팀을 찾았고 갈라타사라이로 떠났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다. 거래가 성사됐고 모든 서류가 승인됐다. 오시멘의 바이아웃 조항은 7,500만 유로(약 1,122억 원)다. 오시멘은 내년까지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한다. 구매 옵션은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드로그바는 갈라타사라이에서 뛰기도 했다. 드로그바는 첼시를 떠나 상하이 선화를 거쳐 갈라타사라이의 유니폼을 입었다. 드로그바는 2012-13시즌과 2013-14시즌 갈라타사라이에서 활약한 뒤 첼시로 복귀했다. 오시멘이 드로그바처럼 이번 시즌 갈라타사라이에서 뛰고 첼시로 향할지 주목된다.

사진=갈라타사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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