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삼척 죽서루 '화합·문화의 장'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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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관동팔경 최초로 국보로 승격한 죽서루가 삼척을 대표하는 화합과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죽서루에서는 각종 전통 공연과 한복 체험행사, 신년 음악회 등 갖가지 문화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박수옥 문화홍보실장은 "역사와 전통이 어린 국보 죽서루의 풍광과 함께 각종 전통악기가 어우러진 공연과 음악을 즐겨보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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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지난해 관동팔경 최초로 국보로 승격한 죽서루가 삼척을 대표하는 화합과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죽서루에서는 각종 전통 공연과 한복 체험행사, 신년 음악회 등 갖가지 문화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5일 삼척시에 따르면 8일 오전 죽서루에서 제47회 죽서루 명인대전 '전국 시조 가사 가곡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죽서루가 관동팔경 최초로 국보로 승격한 것을 경축하는 의미에서 진행한다.
우리 민족 고유의 문학과 음악으로써 정가(正歌)로 분류되는 시조, 가사, 가곡의 경연장이 역사와 전통이 어린 죽서루에서 펼쳐진다.
경연은 평시조부, 사설시조부, 특부, 명인부, 대상부, 합창부, 명인대전부로 나뉘어 열린다.
식전 행사도 성대하게 열려 대금의 최명호 악사, 거문고의 추민수 악사, 장구의 장선호 악사, 가야금의 김민주 악사, 피리의 송한비 악사, 남수현, 천효주의 합창, 성악가 이상규 등이 경연에 앞서 죽서루에서 각종 전통악기와 정가를 노래한다.
박수옥 문화홍보실장은 "역사와 전통이 어린 국보 죽서루의 풍광과 함께 각종 전통악기가 어우러진 공연과 음악을 즐겨보시라"고 말했다.
오는 6일 오후에는 죽서루에서 '문화가 흐르는 죽서루' 공연이 열린다.
이날 공연은 마술사 이경재의 마술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김덕수패 사물놀이 공연, 경기민요 이수자인 배우 양금석의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앞서 지난달 16∼17일에는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룬 죽서루, 죽서루 다담연'(茶談宴) 프로그램이 열리기도 했다.
6월에는 죽서루 경내에서 학술대회와 함께 소리꾼 장사익과 트럼펫, 베이스, 피아노 등 15인조로 구성된 '장사익과 친구들'이 공연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관광객, 시민을 대상으로 '한복 체험행사'를 열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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