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끼리 손잡은 카페·하나카드… 연결 계좌 확대로 `신상품` 예고

임성원 2024. 9. 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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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불충전금 1위 카카오페이와 트래블카드 1위 하나카드가 해외여행 전용 신상품 개발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와 카카오페이의 선불전자지급 수단인 '카카오페이머니'의 강점을 결합, 시중은행 및 인터넷은행, 저축은행, 증권사 계좌까지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신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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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충전금 및 해외 체크 시장 결합 시너지
신원근(오른쪽) 카카오페이 대표와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가 지난 4일 경기 판교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제공]

국내 선불충전금 1위 카카오페이와 트래블카드 1위 하나카드가 해외여행 전용 신상품 개발에 나선다. 시중은행, 증권사 등 연결 계좌를 확대한 상품으로 이용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하나카드와 지난 4일 경기 판교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제휴 신상품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와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를 비롯,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와 카카오페이의 선불전자지급 수단인 '카카오페이머니'의 강점을 결합, 시중은행 및 인터넷은행, 저축은행, 증권사 계좌까지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신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카카오페이는 국내에서 선불전자지급 수단 이용 규모가 가장 큰 금융 플랫폼이며, 하나카드는 해외여행에 특화된 트래블로그를 중심으로 해외 체크카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두 회사는 향후 핀테크 및 카드 산업에서 각 사가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 넓은 사용자층을 바탕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는 "카카오페이 고객에게 해외 여행 1등 서비스인 트래블로그를 제공할 수 있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제휴 협약으로 다양한 국내 결제 혜택부터 무료 환전, 수수료 없는 해외 결제까지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해외 특화 상품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시기에 트래블로그로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하나카드와의 협업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트래블카드에 관심 많은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더 다양한 방식으로 결제 편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협력하며 시너지를 내겠다고"고 강조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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