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쓰레기풍선 이틀연속 날렸다…“420개 중 20여개 서울·경기 낙하”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4. 9. 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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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일부 남측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풍선 살포 이후 지난 4일부터 이틀째 대남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내고 있다.

5일 합동참모본부는 "북측이 어제(4일) 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42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됐다"고 밝혔다.

한편 북측의 이번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는 최근 여러 차례 실시됐던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 전단 풍선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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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탈북민단체 대북전단 살포 맞대응
풍향 맞지않아 대부분 북측 떨어진듯
북한이 과거 날린 대남 쓰레기 풍선이 경기도의 한 주차장에 떨어져 차량 앞유리창을 파손시킨 모습. [매경DB]
북한이 일부 남측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풍선 살포 이후 지난 4일부터 이틀째 대남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내고 있다.

5일 합동참모본부는 “북측이 어제(4일) 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42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5일 오전까지 서울과 경기북부 일대에서 2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지난 밤사이 날린 풍선은 풍향이 맞지 않아 대부분 북측 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와 플라스틱병 등 쓰레기이며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합참은 밝혔다.

이날 합참은 “북측이 오전 9시쯤부터 또다시 풍선을 띄우고 있다”면서 “(풍선의)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북측의 이번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는 최근 여러 차례 실시됐던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 전단 풍선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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