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대회 3승 기대' 김효주, 1R서 박민지·이예원과 격돌 [KLPGA 메이저]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오는 13~15일(현지시간) 진행되는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 2024 솔하임컵을 앞두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이번주 대회 일정이 없다.

지난주 FM 챔피언십에서 유해란과 고진영이 접전을 벌였고, 연장전 끝에 유해란이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멤버 김효주(29)는 지난달 열린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출전 이후에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13개 대회에 참가해 공동 5위와 공동 8위로 두 차례 톱10을 기록했다.

LPGA 투어 통산 6승의 김효주는 최근 주춤하면서 현재 세계랭킹 17위, 시즌 포인트 54위에 자리해 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김효주가 이번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격한다.

지난 7월 메인 스폰서가 주최한 롯데 오픈(공동 16위)에 참가한 이후 약 2개월만에 KLPGA 투어에 모습을 보인다.

김효주는 2014년과 2020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자로, 본 대회 최초의 3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대회 첫날 박민지(26), 이예원(21)과 동반 샷 대결하며, 세 선수는 오전 11시 44분,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 1번홀에서 나란히 티오프한다.

박민지는 2022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고, 2년만에 정상 탈환을 기대한다.

올해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를 제패하며 단일 대회 4연패(2021~2024년) 진기록을 세운 박민지는 시즌 2번째 우승을 향해 뛴다.

이미 시즌 3승을 수확한 이예원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 우승을 노린다.

2022년 KLPGA 투어 루키 시즌부터 KB금융 모자를 쓴 이예원은 통산 7승 및 시즌 4승의 우승을 더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 이번주 남다른 각오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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