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108홈런 클래스, '희철' 넘었다…닛폰햄 레예스 25G 연속 안타 구단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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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108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프란밀 레예스(닛폰햄 파이터즈)가 25경기 연속 안타로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이 홈런으로 레예스는 지난달 2일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25경기로 늘렸다.
레예스는 1군 코치로 있는 모리모토를 언급하면서 "내가 꼭 자신의 기록을 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며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희철 코치님 앞에서 홈런으로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오키나와에서부터 열심히 했는데 (기록이 나와서)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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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108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프란밀 레예스(닛폰햄 파이터즈)가 25경기 연속 안타로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모리모토 희철(이희철)이 보유한 24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섰다.
레예스는 4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 미즈호페이페이돔에서 열린 '2024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회에는 2사 1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는 선제 2점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레예스는 지난달 2일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25경기로 늘렸다. 이는 닛폰햄 구단 신기록이다.
종전 신기록은 1951년 오시타 히로시, 2007년 모리모토 희철의 24경기였다. 레예스는 1군 코치로 있는 모리모토를 언급하면서 "내가 꼭 자신의 기록을 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며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희철 코치님 앞에서 홈런으로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오키나와에서부터 열심히 했는데 (기록이 나와서) 좋았다"고 말했다.
모리모토 코치는 "함께 뛰는 선수에게 추월당했으면 좋겠다.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가기를 바란다"며 레예스의 신기록을 응원했다고.
닛폰햄은 레예스의 선제 2점 홈런 뒤 역전을 허용했으나 9회초 6득점 빅이닝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하위 타순이 살아나면서 추격을 시작했고, 만나미 쥬세이의 적시타로 5-5 균형을 맞췄다. 6-5 역전에 성공한 뒤 기요미야 고타로의 달아나는 2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닛폰햄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레예스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땅볼을 쳤다.
레예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108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변화구 대응에 약점이 있고, 수비 포지션이 불확실해 빅리그에서 오래 머물지는 못했다. 29살인 올해는 일본 프로야구에 도전해 타율 0.286, 18홈런 51타점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모리모토 희철 코치는 재일교포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다. 1998년 프로야구에 데뷔해 닛폰햄과 DeNA 베이스타즈,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뛰다 2015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지난해부터는 친정 팀인 닛폰햄에서 코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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