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4] 대화 나누듯 가전과 소통…LG전자 'AI 홈' 유럽 출격

생성형 AI 기반한 '씽큐 온' 첫 선…대화만 해도 가전·IoT 제어
AI TV가 운동 돕고, 씽큐 온이 레시피 추천…고효율 AI 가전도 대거 전시

(베를린=뉴스1) 한재준 기자 = LG전자(066570)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AI홈 설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6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에 참가,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홈'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AI홈 허브인 'LG 씽큐 온'(LG ThinQ ON)을 처음 공개한다. 씽큐 온은 집안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해주는 AI홈 핵심 기기다.

사용자가 친구와 대화하듯 씽큐 온과 소통하기만 해도 대화의 맥락이나 주변 환경을 파악해 가전과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한다.

LG전자 부스에서는 씽큐 온의 이같은 기능을 활용한 AI홈 설루션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는 부스 초입을 AI홈 이미지를 연출하는 약 30m 길이의 미디어아트로 장식했다. 이 공간을 지나면 AI홈을 활용한 '액티브 시니어'(은퇴 후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50~60대)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다.

씽큐 온이 캘린더 일정을 음성으로 알려주고, 택시 호출을 돕는 등 고객의 일상을 돕는다. 운동 일정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세탁기 코스를 미리 설정해 놓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 TV가 사용자의 운동 동작을 분석해 올바른 자세를 돕고, 레이더 센서가 탑재된 AI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반려동물 동선을 감지해 풍향과 온도∙습도를 조절하는 LG전자 AI홈의 기능도 소개된다.

'YG'(Young Generation) 세대 맞춤 공간에서는 전문 셰프가 씽큐 온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주는 식단과 레시피를 추천받아 파티에 어울리는 요리를 완성하는 'AI 쿠킹쇼'도 관람할 수 있다.

LG전자는 AI홈 설루션의 근간이 되는 AI 코어테크(핵심 기술력)도 선보인다. AI 코어테크는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의 가전 하드웨어 기술력에 AI 기술을 접목한 것을 말한다.

AI DD모터가 탑재된 LG전자의 세탁기는 세탁물의 무게·옷감·오염도를 분석해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을 진행한다.

이밖에 LG전자는 전시회에서 친환경 AI홈 설루션도 제시한다.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AI가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 냉난방을 최적화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인 LG전자 써마브이도 소개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생성형 AI로 고객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LG AI홈' 설루션을 앞세워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는 AI홈 시대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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