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손흥민, 홍명보 감독과 10년 만에 재회…“감독님의 카리스마, 모두가 존중해” [MK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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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감독님은 선장, 부드러울 필요는 없다. 카리스마에 대해 모두가 존중한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은 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홍명보 감독과 10년 만에 함께했다.
홍명보 감독은 10년 전과 달리 산전수전 다 겪은 감독이 됐고 손흥민은 '대표팀 막내'에서 이제는 대한민국 에이스이자 세계 최고 레벨의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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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감독님은 선장, 부드러울 필요는 없다. 카리스마에 대해 모두가 존중한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은 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홍명보 감독과 10년 만에 함께했다.
손흥민은 2010년 12월 시리아전에서 A매치 데뷔한 후 지금까지 총 127경기 출전, 48골을 기록 중이다. 2013년부터는 홍명보 감독과 함께했으며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무려 10년 만에 재회했다.
10년 전과 지금은 분명 다르다. 홍명보 감독은 10년 전과 달리 산전수전 다 겪은 감독이 됐고 손흥민은 ‘대표팀 막내’에서 이제는 대한민국 에이스이자 세계 최고 레벨의 선수가 됐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10년 전 젊은 선수였고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였다. 지금의 손흥민은 10년 전 생각했던 것처럼 대한민국 축구의 모든 것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때 바랐던 부분을 10년 후 정말 잘 보여주고 있다. 나는 물론 많은 사람이 손흥민에게 기대한 성장이 그대로 나왔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손흥민은 10년 만에 재회한 홍명보 감독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손흥민은 “10년이라는 시간이 말도 안 되게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한편으로는 안타깝게 느껴진다. 브라질월드컵을 치르며 감독님과 처음 호흡을 맞춰봤다”며 “그때와 지금을 비교해도 다르지 않다. 감독님은 선장이며 꼭 부드러울 필요는 없다. 높은 위치에서 선수들을 카리스마로 휘어잡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물론 모든 선수가 잘 인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감독님을 존중한다. 지도 방식을 잘 따르고 또 규율과 규칙을 지키며 훈련을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신뢰했다.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은 10년 만에 재회했음에도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 11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서로를 존중한 두 사람의 모습은 분명 미래를 기대케 했다.
더불어 10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의 실패를 지워야 한다는 공통의 목표도 있다.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은 그렇게 다시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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