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채해병특검법에 대한 입장 밝혀라"…한동훈 압박

김유성 2024. 9. 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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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채해병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라고 재촉했다.

5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순직해병대원특검법에 대한 한동훈 대표의 진심은 무엇인가"라면서 "지난 3일 민주당을 비롯한 야 5개당이 제3자 추천 방식의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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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
"7월 국민들에 공언한 약속 지키라" 촉구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채해병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라고 재촉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5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순직해병대원특검법에 대한 한동훈 대표의 진심은 무엇인가”라면서 “지난 3일 민주당을 비롯한 야 5개당이 제3자 추천 방식의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한동훈 대표의 주장을 수용하는 대승적 결단을 내렸는데, 이제 한 대표가 화답할 차례다”면서 “구구절절한 핑계 그만하고 지난 7월 국민들에게 공언한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했다.

이어 “야당이 발의한 특검법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한 대표가 생각하는 특검법안을 (본인들이) 발의하면 된다”면서 “정작 발의는 안 하면서 계속해서 말 바꾸고 시간을 끈다면 우리 국민들께서 어떻게 생각하겠나”라고 물었다.

박 원내대표는 “채해병이 순직한지도 1년 2개월이 다 되어 간다”면서 “더 늦추지 말고 9월중 특검법을 처리하자. 한동훈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의 통 큰 결단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6일 방한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기시다 총리의 자화자찬 퇴임 파티에 들러리 되지 말라”면서 “국민 마음보다 일본 마음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대통령은 결코 국민에게 환영받지 못한다”고 조언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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