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수 KAIST 교수, 아시아 최초 MICRO 프로그램 위원장 선임

홍아름 기자 2024. 9. 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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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유민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내년 개최 예정인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전산공학회(ACM) 마이크로아키텍처 국제 학술대회(MICRO)의 프로그램 위원장(Program Co-Chair)에 선임됐다고 5일 밝혔다.

유민수 교수는 컴퓨터 아키텍처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내년 열리는 제58회 MICRO 학술대회의 프로그램 위원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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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위한 지능형 반도체 분야에 대한 선도적인 공로 인정
유민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KA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유민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내년 개최 예정인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전산공학회(ACM) 마이크로아키텍처 국제 학술대회(MICRO)의 프로그램 위원장(Program Co-Chair)에 선임됐다고 5일 밝혔다. 아시아 지역 대학의 교원이 프로그램 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은 MICRO 학술대회 57년 역사상 최초다.

올해로 57회째를 맞은 MICRO는 컴퓨터 아키텍처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 국제 학술대회다. ISCA, HPCA 학술대회와 함께 컴퓨터 아키텍처 분야 3대 국제 학회로 손꼽힌다. 전 세계의 관련 분야 학자와 기업인이 MICRO 학술대회에 참가하며 제출된 논문 중 상위 20% 미만이 최종 발표 논문으로 선정된다.

유민수 교수는 컴퓨터 아키텍처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내년 열리는 제58회 MICRO 학술대회의 프로그램 위원장을 맡는다. 아듀 테오도레스큐(Radu Teodorescu)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와 함께 위원장을 맡아 최고 전문가 300여 명의 프로그램 심사위원단(Program Committee)을 직접 선발하고 대회에 제출될 500여 편의 논문 선정 심사를 주관한다.

유 교수는 2021년 HPCA 학술대회, 2022년 MICRO 학술대회, 올해 ISCA 학술대회 명예의 전당에 각각 회원으로 추대 됐을 정도로 인공지능(AI)을 위한 지능형 반도체, 컴퓨터 시스템 분야의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는 전문가다.

유 교수는 서강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고, 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 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학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엔비디아 리서치(NVIDIA Research)에서 근무했으며 2018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메타(Meta) AI 방문 연구원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연구 성과를 학계로부터 인정받아 올해 HPCA 최우수논문상, 지난해 구글 학술상, 2020년 페이스북 패컬티 리서치 어워드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학문 성과가 뛰어난 43세 이하 젊은 과학자를 의미하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Y-KAST 회원으로도 선정됐다.

유 교수는 “학계와 산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논문만을 선발하는 MICRO 학회의 전통을 유지해 나가면서도 신생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분야의 연구도 포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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