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전기차 나왔다"…'신차급 변신' 제네시스, 얼마?

최수진 2024. 9. 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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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대형 전동화 세단 G80 전동화 모델이 상품성을 강화해 부분 변경 모델로 출시된다.

제네시스는 5일 'G8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의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G8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의 크기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휠베이스가 기존 대비 130㎜ 늘어났다는 점이다.

제네시스는 신차 수준의 상품성 강화에도 G80 전동화 모델의 판매 가격의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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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 전동화' 부분변경 출시
휠베이스 130㎜ 증가…1회 충전시 475㎞
'쇼퍼 드리븐 ' 고려 고급 사양 대거 탑재
세제 혜택 전 기준 8919만원부터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제네시스의 대형 전동화 세단 G80 전동화 모델이 상품성을 강화해 부분 변경 모델로 출시된다. 역동적인 우아함의 콘셉트를 계승하면서도 실내 공간을 더 넓혀 2열에 고급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신차급 변화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는 게 제네시스의 설명이다.

제네시스는 5일 'G8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의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G8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의 크기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휠베이스가 기존 대비 130㎜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에 실내 공간이 늘어나면서 플래그십 세단의 고급스러움이 한층 강조됐다. 뒷좌석의 레그룸은 기존 대비 83㎜, 헤드룸은 기존 대비 20㎜ 늘어났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실내 공간이 늘어나면서 뒷좌석에 고급 사양이 대거 탑재돼 '쇼퍼 드리븐'(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자동차)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G80 전동화 모델은 '쇼퍼 드라이브 모드'가 도입됐다. 이는 토크 및 서스펜션을 최적화해 뒷좌석 탑승객에게 부드러운 가속감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쇼퍼 브레이크 모드는 브레이크 제어 유압 최적화를 통해 편안함 제동감을 제공한다.

플래그십 수준의 VIP 시트도 뒷좌석에 적용됐다. 좌·우 시트 등받이 리클라이닝 기능을 포함해 16방향의 전동식 조절이 지원되는 기능이다. 윙아웃 헤드레스트와 에르고 모션 시트의 컴포트 스트레칭 기능도 제공된다. 이밖에 고급 세단에서 볼 수 있는 △버튼으로 문을 닫는 이지 클로즈 시스템 △전동식 도어 커튼 △뒷좌석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도 탑재됐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또 긴급상황에 대비해, 뒷좌석 탑승객을 안전한 위치로 조절해주는 시트 기능인 프리세이프티가 적용됐다. 뒷좌석 도어의 맵포켓에는 유사시 탈출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대비해 이지 클로즈 비상 레버 및 조명을 추가했다.

주행 성능도 전작 대비 나아졌다. 1회 충전 거리는 전 모델보다 개선돼 475㎞를 달성했다. 합산 출력 272kW, 합산 토크 700Nm의 듀얼 모터가 장착됐으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1초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늘어난 휠베이스에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능동형 후륜 조향(RWS)을 적용해 우수한 회전 반경 및 조향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은 차량 정보를 사전에 제어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EDTV)은 차량 선회 시 각 바퀴의 토크를 최적 분배해 안정적인 회전을 돕는다. 여기에 쿼터·리어 글라스 두께 증대, 차체 발포폼 확대, 뒷좌석 차체 흡·차음재 확대 적용 등으로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제네시스는 신차 수준의 상품성 강화에도 G80 전동화 모델의 판매 가격의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G80 전동화 모델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8919만원이다.

G80 전동화 모델은 2022년 G20 발리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의 공식 의전 차량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2024 캐나다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다. 또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시행한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하며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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