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용 부진에 침체 공포 고조…환율, 1335.5원으로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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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30원 중반대로 하락 출발했다.
이에 달러화 약세를 따라 환율도 하락세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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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7월 구인 건수 2021년 1월 이후 ‘최저’
9월 ‘빅 컷’ 가능성 44%…달러 약세 전환
장 초반 외국인 국내 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중반대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오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달러화 약세를 따라 환율도 하락세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7원 내린 1335.5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6.0원) 기준으로는 0.5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767만3000건으로, 전월치인 791만건보다 23만7000건 줄어들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인 700만건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복귀한 것이다. 반면 7월 해고는 전월 156만건에서 176만2000건으로 늘어났다.
노동시장의 냉각이 지표로 또 확인된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빅 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44%까지 올랐다.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8시 30분 기준 101.3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1 후반대에서 초반대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로 인해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로 내려왔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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