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5일 만에 또다시 쓰레기 풍선 살포…이틀 연속 부양
김민곤 2024. 9. 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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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젯밤 또다시 대남 쓰레기풍선을 부양했습니다. 지난달 10일 이후 25일 만으로 올해 들어 12번째 살포로 집계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저녁 8시쯤 북한이 대남 쓰레기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42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됐습니다.
군은 오전 9시 기준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에서 2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고, 내용물은 종이류와 플라스틱병 등 쓰레기였다고 전했습니다.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부연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새벽 풍선 살포를 잠시 중단한 뒤 오늘 오전 9시쯤부터 다시 풍선 부양을 시작했다고도 군은 설명했습니다. 군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가까운 군 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로 추정되는 피해도 일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6시쯤 서울 영등포구의 체육시설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화약 냄새가 나 사건을 군 당국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은 약 10분 만에 꺼졌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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