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DMZ서 북한의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으로 긴장 고조"

송혜수 기자 2024. 9. 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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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 〈사진=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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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비무장지대 DMZ 등에서 북한이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으로 긴장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미는 현지시간으로 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5차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고위급 회의를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대량살상무기·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포함한 북한의 제재 회피에 대응하기 위한 조율을 강화하고, 북한의 핵 공격과 비핵 대량살상무기 공격에 대한 억제를 강화하기로 공약했다"며 처음으로 '시나리오 기반 토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 목표에 대해 강력히 지지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고, 양측은 북한에 대해 전제 조건 없는 대화가 열려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등 군사협력을 규탄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들을 논의했으며, 러시아가 북한에 무엇을 제공하는지 면밀히 주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국방부 조창래 국방정책실장이, 미국 측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과 카라 애버크롬비 국방부 정책부 차관 대행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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