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안과 `종로 공안과` 건물, 용적률 최고 1000%로 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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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린동과 수송동 오피스 빌딩이 용적률 최고 1000% 업무시설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4일 1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린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4·5지구 정비계획 결정안'과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2지구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종로구 수송동 146-12에 위치한 대림빌딩(전 대림 사옥)은 용적률 985%·높이 90m 이하 업무시설로 재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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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린동과 수송동 오피스 빌딩이 용적률 최고 1000% 업무시설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4일 1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린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4·5지구 정비계획 결정안'과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2지구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종로구 서린동 111-1에는 용적률 1007.32% 이하, 높이 122.7m 이하의 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대상지 남쪽에 820㎡ 규모의 녹지, 건물 지하 2층에 도서관과 미술관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도 생긴다.
과거 이 곳에 있던 인주빌딩은 일제 강점기 안과 전문의이자 한글 자판 연구가였던 공병우 선생의 종로 공안과 건물로도 유명하다. 1937년 안국동에 개원한 종로 공안과는 이후 강동구와 서린동에서 운영돼 왔다. 공병우는 쌍꺼풀 수술과 콘택트렌즈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세벌식 한글 타자기 개발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종로구 수송동 146-12에 위치한 대림빌딩(전 대림 사옥)은 용적률 985%·높이 90m 이하 업무시설로 재개발된다.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의 건물에 업무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 시설이 생긴다.
이곳은 지난 2021년 정비계획이 결정됐지만 녹지와 빌딩이 어우러진 도시계획을 짠다는 시의 방향에 맞춰 전날 정비계획이 수정됐다. 광화문역에서부터 종로구청을 거쳐 대상지와 연결되는 지하 공공 보행로와 함께 지하 전시장이 생긴다. 대상지 남쪽 종로구청 건물 지하에는 조선시대 사복시(임금이 타는 말을 관장하는 곳) 터 전시장이, 동쪽 코리안리빌딩 지하에는 5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 들어선다. 또 개방형 녹지도 포함됐다.
이날 도계위에서 강서구 화곡동 강서대학교 2캠퍼스 조성 관련 안건도 가결됐다. 기존 캠퍼스 인근에 2캠퍼스가 들어서고 여기에 학생 100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도 건립된다. 기존 캠퍼스에는 체육활동 관련 탈의·샤워 시설이 추가된다. 시는 또 이 대학 주차장을 개방해 인접 지역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구로구 구로2동 429(살구마을)와 개봉3동 288-7(너른뜰마을)은 '휴먼타운 2.0' 방식으로 개발한다는 안건도 전날 도계위에서 가결됐다. 휴먼타운 2.0은 전면 철거가 아닌 노후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을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해 개별적으로 정비하는 방식이다. 휴먼타운 2.0 사업지는 용적률·건폐율·조경 면적 등 각종 건축기준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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