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한소희 첫 스크린작 '폭설', 10월 개봉…한해인과 女女 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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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주목받은 영화 '폭설'이 오는 10월 개봉한다.
'폭설'이 개봉을 앞두고 감각적인 영상미를 엿볼 수 있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폭설'은 하이틴 스타 설이(한소희)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해인이 연기한 미래가 불확실한 배우 지망생 수안은 폭설처럼 갑작스럽게 다가온 설이로 인해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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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한소희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주목받은 영화 '폭설'이 오는 10월 개봉한다.
'폭설'이 개봉을 앞두고 감각적인 영상미를 엿볼 수 있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폭설'은 하이틴 스타 설이(한소희)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선정된 '폭설'은 예매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런던 BFI FLAIR 영화제, 로마 아시안 영화제, 함부르크 국제 영화제, 홍콩 아시안 CINERAMA 영화제 등 전 세계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국내 개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특히 한국 영화계의 보석으로 평가받는 배우 한해인과 독보적인 매력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한소희의 놀라운 연기 호흡은 "우아하고 진실된 연기의 한소희와 가슴 뭉클하고 섬세한 연기의 한해인, 두 배우의 아름답고 강렬한 케미스트리"(View of the arts), "두 배우의 호소력 짙은 연기와 겨울의 신비로움을 담은 감각적인 연출"(Loud and clear) 등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폭설'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윤수익 감독이 빼어난 연출력으로 환상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파고드는 몽환적인 감성을 담아냈으며 "현실적 판타지, 혹은 환상적 사실감으로 그려지는데, 거센 파도와 새하얀 눈밭 같은 이미지를 통해 묘사되는 인물들의 내면은 잭슨 폴록의 뜨거운 추상화처럼 느껴진다."(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문석), "강박적이고, 숨 막히고, 귀가 먹을 듯하고, 감싸는 듯한 첫사랑의 느낌"(Asian movie pulse)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한소희가 맡은 아역배우 출신의 하이틴 스타 설이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해왔지만 진정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방황하던 인물이다. 극 중 설이는 강릉의 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수안을 만나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차가운 인생에서 수안과 함께한 시간만이 유일한 위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한소희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 '경성크리처', '마이네임', '알고있지만,'에 출연하여 세계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한해인이 연기한 미래가 불확실한 배우 지망생 수안은 폭설처럼 갑작스럽게 다가온 설이로 인해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극 중 수안은 설이에게도, 자신에게도 솔직하지 못했던 열아홉 시절을 지나서야 서로의 진심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간다. 한해인은 드라마 '내일', '작가실종사건', 영화 '나의 피투성이 연인', '달이 지는 밤', '아워 미드나잇'에서 섬세하고 진실된 연기로 자신의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한국 영화계의 보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영화 '폭설'에서도 수안의 고요하면서도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혼란스러운 내면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신비롭고 감각적인 겨울 분위기가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눈이 내리는 새하얀 설산과 겨울바다의 거센 파도를 배경으로 설이와 수안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은 폭설이 내리는 순간의 고요하고 몽환적인 이미지가 더해져 두 배우가 보여줄 애틋한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그날 우린 서로에게 파묻혔다", "10월 수안이 설이에게"라는 카피는 서로에게 끌리고 밀어내는 감정의 흐름을 표정, 몸짓, 대화 하나하나를 통해 섬세하게 연기한 배우들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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