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발롱도르 후보 탈락… ‘메·호’ 시대 굿바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호(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시대가 저물었다.
최근 20여년간 세계 축구 무대를 지배한 'GOAT'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슈퍼스타' 호날두(알나스르)가 발롱도르 최종 30인 후보 명단서 제외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시와 호날두 모두 유럽 무대를 떠나 각각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무대를 옮기면서 발롱도르와 인연이 멀어졌다. 프랑스풋볼은 “메시와 호날두는 여전히 국가대표로 뛰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국제 대회에서 저조한 성과를 냈다”며 “호날두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과를 냈다. 메시는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했지만 후보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캡틴’ 손흥민과 ‘괴물 수비수’ 김민재도 30인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김민재는 2023년 발롱도르 30인 후보 명단에 포함됐지만 이번에 빠졌고, 손흥민은 2019년과 2022년에 두 차례 후보에 들었으나, 올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모두 빠지면서 발롱도르 30인 명단에는 아시아 출신 선수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발롱도르 30인 명단에는 유로 2024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스페인과 잉글랜드 출신 선수들이 각각 6명씩 포함됐다. 스페인 출신으로는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레버쿠젠), 다니 올모(라이프치히·바르셀로나),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니코 윌리엄스(빌바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후보에 포함됐다. 잉글랜드 출신으로 필 포든(맨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콜 팔머(첼시),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이상 아스널),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유로 2024 8강에서 탈락한 독일도 최근 은퇴를 선언한 토니 크로스를 포함해 4명의 후보를 배출한 가운데, 준결승서 떨어진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가 후보로 뽑혔다. 이밖에 지난해 발롱도르 투표에서 메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괴물 공격수’엘링 홀란(맨시티)과 레알 마드리드의 ‘7번 크랙’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후보에 포함돼 생애 첫 수상을 노린다. 배당에 따르면 비니시우스, 로드리, 벨링엄 등이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다. 2024 발롱도르 수상자는 현지시간 10월 28일 발표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