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클라우드쇼 2024] 글로벌 테크 리더들이 전하는 AI 시대 사업 전략은… 국내 최대 테크 콘퍼런스 개막

최지희 기자 2024. 9. 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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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서 개최… ‘AI 시대 새로운 기회들’ 주제로
HP, 퀄컴, 레노버, 슈퍼마이크로, 텐스토렌트 등 글로벌 빅테크 실세들 한자리에
다양한 산업군 AI 사업 전략과 노하우 공유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한 '스마트클라우드쇼 2024'에서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최지희 기자

국내 최대 테크 콘퍼런스 ‘스마트클라우드쇼 2024′가 ‘인공지능(AI) 시대 새로운 기회들(New Opportunities in the Age of AI)’을 주제로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했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 1·2위 PC 제조업체인 레노버와 HP, 세계 최대 모바일 반도체 기업 퀄컴을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핵심 임원들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격변하는 AI 시대에 생존을 넘어 성공할 수 있는 사업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AI 인프라 수요 급증과 함께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미국 슈퍼마이크로와 반도체 설계의 거장 짐 켈러가 이끄는 텐스토렌트 등도 차별화된 AI 사업 전술에 대해 발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조선비즈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이른 아침부터 정부, 학계, 산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자리해 AI가 새로 촉발하는 기회에 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첫 기조강연은 짐 노팅엄 HP 첨단 컴퓨팅 솔루션 부문 수석부사장이 맡았다. 그는 ‘미래를 대비하는 AI(Future Ready AI)’를 주제로 AI가 어떻게 PC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어떤 혁신을 불러오고 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노팅엄 수석부사장은 미 유타주립대에서 전기공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 30여년간 HP에서 일하며 주요 직무를 거쳤다.

두 번째 기조강연은 두르가 말라디 퀄컴 수석부사장이 담당한다. 그는 전자기기에서 자체 학습과 추론이 가능한 온디바이스(내장형) AI를 활용해 업무 처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노하우를 전한다. UCLA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말라디 수석부사장은 1998년부터 퀄컴에서 근무했다. 현재 퀄컴에서 기술 제품 관리와 로드맵 기획을 담당하는 핵심 인물이다.

세 번째 기조연설은 아니메쉬 가그 조지아공대 교수가 ‘생성형 AI로 일반화된 로봇공학(Generalizable Robotics with Generative AI)’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UC버클리에서 머신러닝 및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조지아공대에 합류하기 전 토론토대 교수를 역임했다.

네 번째 기조연설은 케빈 바라고나 딥AI(DeepA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맡는다. 딥AI는 전 세계 생성형 AI 사용 순위에서 50위 안에 드는 회사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AI의 민주화’를 목표로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다섯 번째 기조연설은 수미르 바티아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그룹 아시아·태평양 사장이 맡는다. 그는 ‘더 나은 AI 미래를 함께 구축하며(Building a Smarter AI Future Together)’를 주제로, AI 제품이 만들어 내는 시너지 효과를 소개한다.

여섯 번째 기조연설은 빅 말얄라 슈퍼마이크로 비즈니스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이 온라인으로 강연한다. 일곱 번째 기조연설은 키스 위텍 텐스토렌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AI: 먼저 움직이는 자, 모든 것을 바꾼다(AI: Moving Quickly and Changing Everything)’를 주제로 AI 혁신이 주는 기회에 관해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박준식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한국지사장, 김진우 라이너 대표, 양승지 SK텔레콤 비전 R&D 담당(부사장), 신동훈 KT AI2XL AI코어 기술 담당(상무)이 연사로 나선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2018년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꼽혔다. 올해 벤처캐피털(VC) 회사 앤드리슨호로비츠가 발표한 글로벌 생성형 AI 서비스 사용량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라이너보다 사용량이 많은 서비스는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캐릭터닷AI 정도다.

양승지 부사장은 ‘기업 스케일의 비전 AI 기술-문제와 기회의 간격’을 주제로 발표한다. 신동훈 상무는 산업 전반에 실제로 적용된 AI 기술 현황과 향후 발전 방안을 소개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담당하는 오픈세션에서는 김종찬 메가존클라우드 센터장이 나와 ‘AI 클라우드·AI SaaS 산업 글로벌 현황 및 트렌드’에 대해 강연한다. 강종호 베스핀글로벌 부사장은 AI MSP를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 사례와 관련한 성공 비결을 전한다.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는 ‘AI로 돈 버는 산업이 있을까? CS 문제 풀던 SaaS, 어쩌다 여기까지’을 주제로, 박재혁 삼성SDS 하이퍼 오토메이션(Hyper Automation) 사업팀 상품기획그룹장은 ‘생성형 AI 기반 초자동화가 주도하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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