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첫 KF-21 시험비행 조종사 "최고의 전투기 개발에 총력"
유영규 기자 2024. 9. 5. 09:21
▲ 지난 4일 공군 서산기지에서 KF-21 시험비행조종사로서 첫 평가임무에 나선 정다정 소령
지난 4일 공군 서산기지에서 날아오른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 전방석에는 공군시험평가단 제52시험비행전대 소속 정다정 소령이 탑승했습니다.
여군 첫 KF-21 시험비행 조종사(Test Pilot)인 정 소령은 이날 처음으로 KF-21 비행시험 평가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정 소령은 지난달 23일 'KF-21 개발시험비행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8명의 공군 KF-21 시험비행 조종사 중 정 소령이 유일한 여성입니다.
내후년에 개발이 완료되는 KF-21은 현재 6대의 시제기로 개발시험평가가 진행 중입니다.
KF-21 시제기에 탑승해 평가임무를 수행하려면 시험비행 조종사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후 지상학술평가, 시뮬레이터 평가, 시동 및 지상활주 평가, 실비행 평가 등을 모두 통과해야 합니다.
1천300시간 이상을 비행한 베테랑 조종사인 정 소령은 지난 2019년 여군 최초로 개발시험비행 교육과정에 선발됐습니다.
이후 11개월 동안 국내에서 시험비행 교육·훈련을 받았고, 9개월 동안 해외 비행시험학교에서 실무연수 과정을 마쳤습니다.
정 소령은 "KF-21을 최고의 전투기로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고 공군은 오늘(5일) 전했습니다.
(사진=공군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할머니 끝내 숨져…불길 속 안고 뛰어내린 손자 2도 화상 입어
- 바지 내리자 안에서 빼꼼…학생들 환호 터진 수업 뭐길래
- 한국인이 이름 남겼나…'KIM' 낙서에 관광지 문 닫았다
- 운전하다 갑자기 고개 '푹'…꼼짝 못 하더니 "이거요!"
- "파인애플 거꾸로 들고 찜"…젊은 남녀 몰리는 뜻밖 장소
- "이래라저래라…간섭받기 싫다" 젊은층 추석 스트레스
- '능욕방' 내 사진이…"친한 사이니까 교내 봉사"
- "책임자 엄벌" 북한서 집단 총살…불안에 떠는 간부들
- 이별 통보에 격분해 여자친구 살해…옥상에서 투신 소동
- [단독] 강남역 사거리도 위험…"서울에만 28곳" 살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