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왜 그리 싸늘한지"..'보아 오빠' 故권순욱, 복막암 투병 끝 사망 3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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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의 친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이 복막암 투병 끝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보아는 친오빠의 투병 소식에 "오빠야 사랑해. 우리 이겨낼 수 있어. 내가 꼭 라면 끓여줄 거야. 그 거 같이 먹어야 해. 오빠는 정말 강인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내 눈에 가장 멋지고 강한 사람, 매일매일 힘내줘서 고마워"라며 공개적으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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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가수 보아의 친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이 복막암 투병 끝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동생인 보아는 당시 직접 SNS를 통해 "故 권순욱 감독이 2021년 9월 5일 0시 17분 별세하였기에 삼가 알려드린다"며 권순욱의 부고를 알렸던 바다. 향년 39세.
그보다 1년 전인 2020년 5월, 권순욱은 복막암 4기 투병 소식을 알렸다. 그는 “기대 여명을 2~3개월 정도로 병원마다 이야기한다"며 장폐색으로 2달 넘게 식사를 못해 몸무게가 36kg까지 떨어졌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 그는 "저 당장 이대로 죽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는데 의사들은 왜 그렇게 싸늘하신지 모르겠습니다"라며 "이 병이 나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이 병은 낫는 병이 아녜요", "환자 의지가 강한 건 알겠는데 이런저런 시도로 몸에 고통 주지 말고 그냥 편하게 갈 수 있게 그저 항암약이 듣길 바라는" 등의 말을 의사들에게 들었다고 털어놔 씁쓸함을 자아냈다.
보아는 친오빠의 투병 소식에 "오빠야 사랑해. 우리 이겨낼 수 있어. 내가 꼭 라면 끓여줄 거야. 그 거 같이 먹어야 해. 오빠는 정말 강인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내 눈에 가장 멋지고 강한 사람, 매일매일 힘내줘서 고마워"라며 공개적으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바다.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세상과 작별한 권순욱. 오빠를 떠나보낸 보아는 “우리 오빠이자 나의 베프였던 순욱오빠. 내 오빠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 마지막 대화가 '사랑해'였는데 따뜻한 말 남겨줘서 고마워"라는 메시지를 남겨 팬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당시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장례는 가까운 친인척만 참석한 채 조용히 치러졌다. 장지는 여주 선산이다.
/nyc@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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