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신한동해오픈 역대기록 및 우승후보들…김성현·고군택·장유빈·이승택·김민규·김홍택·송영한 등 [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15번째 대회인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2억5,200만원)이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2019년부터 KPGA 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했으며,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여파로 K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로 열렸다. 이후 2022년부터 다시 3개 투어가 함께 주관하는 대회로 진행되고 있다.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5년(2025~2029년), 제네시스 포인트 1,200포인트가 부여된다. 아울러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 시드도 각각 2년씩 주어진다.
1981년 '동해오픈골프 선수권대회'라는 이름으로 창설된 이래 올해로 40회를 맞은 신한동해오픈 국내에서 개최되는 단일 스폰서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다.
오랜 역사만큼 지난 39번 대회를 치르는 동안 34명 챔피언을 배출했고, 그 중 최다 우승자는 최상호(69)로, 3회(1985년, 1993년, 1995년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 한국 국적 선수 우승은 23명, 해외 국적 우승자는 11명이다.
남서울CC, 관악CC, 대구CC, 한성CC, 뉴코리아CC, 제일CC, 레이크사이드CC, 가야CC, 잭니클라우스GCK, 베어즈베스트 청라GC, 코마CC, 클럽72CC 등 12곳에서 본 대회를 치렀다.
이번 주는 인천 중구의 클럽72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진행된다. 이곳의 코스레코드는 63타(9언더파)다. 2015년 SK텔레콤 오픈 3라운드 때 이수민(31)과 왕정훈(29), 이후 2023년 제39회 신한동해오픈 최종라운드 때 파차라 콩왓마이(25·태국)가 작성했다.
본 대회의 최다언더파 및 최저타 우승 기록은 22언더파 262타로, 2018년 챔피언 박상현(40)이 써냈다.
총 138명이 참가하는 올해는 본 대회 과거 5년간 우승자 5명, 2023년 대회 톱5 이내 선수 3명, 대회조직위원회가 추천하는 투어프로(정회원) 및 아마추어선수 3명, KPGA 투어 시드 우선순위 41명, 아시안투어 시드 우선순위 41명, 일본투어 시드 우선순위 40명, 그리고 예선전 통과자 5명이다. 한국 국적 선수는 62명 참가한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고군택
디펜딩 챔피언 고군택(25)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고군택은 지난해 제39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으로 올해 KPGA 투어뿐만 아니라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시즌 KPGA 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해 KPGA 파운더스컵 우승을 포함해 9개 대회 컷 통과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제네시스 포인트 11위(2,436.32포인트), 상금순위 13위(2억2,523만6,617원)다.
고군택이 이번주 대회 정상을 밟는다면 신한동해오픈 사상 4번째로 2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본 대회 2회 연속 우승자는 1981년과 1982년 1회와 2회 대회에서 우승한 한장상(84), 2007년과 2008년 23회와 24회 대회 우승자 최경주(54), 2013년과 2014년 29회와 30회 대회에서 우승한 배상문(38)까지 3명뿐이다.
2주 연승에 도전하는 이승택
'불곰' 이승택(29)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KPGA 투어 첫 우승을 이뤘고, 그 기세를 몰아 제40회 신한동해오픈 정상을 향해 뛴다.
201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승택은 앞서 신한동해오픈에 6회 출전했다. 최고 성적인 2017년 공동 13위 포함해 5번 컷 통과했다.
가장 최근 KPGA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선수는 서요섭(28)으로, 2022년 8월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 LX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메인 스폰서 대회 우승을 기대하는 장유빈·김성현·송영한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김성현(26), 송영한(33), 서형석(27), 장유빈(22)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격한다. 이들 중 신한동해오픈 우승컵을 차지한 선수는 아직 없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김성현은 작년 10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이후 약 11개월만에 KPGA 투어에 나온다.
지난 시즌 중간에 프로 데뷔한 장유빈은 올해 1월부터 신한금융그룹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의류를 입고 투어에서 활동 중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5,177.86P) 장유빈은 하반기 첫 대회인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컷 탈락했다. 앞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부터 군산CC 오픈까지 4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공동 3위 1회의 성적을 거두며 강한 상승세를 탔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장유빈은 렉서스 마스터즈에서는 포인트를 얻지 못했음에도 1위 자리를 지켰고, 현재 2위 김민규(23)와 격차는 891.07포인트다. 제40회 신한동해오픈은 120%의 비율로 제네시스 포인트가 분배되며, 우승자에게 1,200포인트, 2위 720포인트, 3위 624포인트, 4위 540포인트, 5위 468포인트가 각각 지급된다.
한편 가장 최근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 우승자는 올해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최경주(54)다.
김민규,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하나
2024시즌 현재 다승자는 2승을 기록한 김민규 1명이다. 김민규는 올해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을 제패했다.
지난달 14일 끝난 군산CC오픈에서 공동 6위 상금(3,016만2,347원)을 추가해 총 8억244만7,469원으로 역대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8억원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지난주 렉서스 마스터즈 공동 52위 상금(422만원)을 받아 현재 8억666만7,469원을 쌓아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다.
김민규는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에 1억9,333만2,531원, 시즌 상금 9억원 돌파에 9,333만2,531원을 남겨두고 있다. 김민규가 이번 대회 우승을 하면 KPGA 투어 역대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다. 단독 2위에 오르면 상금 1억5,400만원이 주어져 최초로 시즌 상금 9억 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밖에 개막전 우승자 윤상필(26),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김홍택(31), KPGA 클래식 챔피언 김찬우(25),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자 한승수(38.미국),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가람(29),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한 오기소 타카시(27.일본),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한 허인회(37) 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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