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전국 최초 폭염·한파 피해 예방 지원 근거 마련

서승택 2024. 9. 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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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상기온 발생 등 기후변화에 따라 폭염과 한파의 강도가 세지고 있는데요.

정부나 지자체가 취약계층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지원을 하고 있지만 일회성 정책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경기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폭염과 한파 피해를 예방하고 지원하는 근거 마련에 나섰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대 최장 열대야를 기록하는 등 올여름 폭염은 어느 때보다 강력했습니다.

이로 인해 온열질환자는 3천명을 훌쩍 넘어섰고, 10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올겨울에도 강력한 북극한파가 예고되면서 피해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는 재해구호기금 등을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했지만, 일회성이라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이에 경기도의회가 '경기도 폭염·한파 피해 예방 및 지원 조례' 제정에 나섰습니다.

<김영민 / 경기도의회 의원> "정부의 일시적 지원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어 선제적인 예방과 체계적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조례를 제정하게 되었습니다."

조례가 제정되면 취약계층에 선제적 지원은 물론 지속적인 관리로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례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경기도 폭염·한파 종합대책 수립과 실태조사, 냉·난방 물품 지원 및 냉·난방비 지원 등입니다.

<김영민 / 경기도의회 의원> "체계적인 예방과 지원으로 안전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여 일상을 영위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의 이번 조례 제정으로 매년 반복되는 폭염·한파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고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태주]

#경기도의회 #폭염피해 #조례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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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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