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다음 2경기 못잡으면 크리스마스 없다”···시어러, 맨유 수장 불안한 입지 지적

양승남 기자 2024. 9. 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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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잉글랜드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하흐 감독이 팀에 잔류하기 위해선 앞으로 2경기에서 결과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어러는 5일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텐 하흐가 크리스마스에도 여전히 클럽에 있기 위해서는 팀 결과가 크게 향상되어야 한다. 많은 것이 다음 두 경기의 결과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맨유는 2024-25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풀럼에 승리했지만 브라이턴과 리버풀에 패하면서 시즌 3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출발이 좋지 않다. 특히 라이벌 리버풀을 상대로 안방에서 완패하면서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았다. 팬과 언론에서는 텐 하흐를 단단히 노려보고 있다.

시어러도 “앞으로 한 두 경기에서 큰 발전을 보지 못한다면, 외부 압박 때문에 그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조슈아 지르크지, 마테이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이, 마누엘 우가르테 등 즉시 전력감의 좋은 자원들을 많이 영입했다. 아직 이들이 팀에 녹아들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지만 구단의 큰 지원을 받은 만큼 성적이 곧바로 나오지 않을 경우 텐 하흐의 입지도 위태로울 수 있다.

‘인디펜던트’는 “맨유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사우샘프턴,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를 갖고, 반슬리와의 리그컵 경기를 치른다. 텐 하흐의 미래를 둘러싼 얘기들이 진정되려면 이 세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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