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더 떨어질라"…비트코인 ETF서 하루새 3800억원 순유출

신하연 2024. 9. 5. 0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빠져나간 금액이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 동안 미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2억8700만달러(3835억원) 이상이 순유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픽사베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빠져나간 금액이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 동안 미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2억8700만달러(3835억원) 이상이 순유출됐다.

이 유출 규모는 지난 5월 1일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크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월부터 거래를 시작한 바 있다.

특히 피델리티에서 운영하는 ETF에서 1억620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전체 순유출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레이스케일 ETF에서는 504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아크21 셰어즈와 비트와이즈 ETF에서도 각각 3360만달러와 2500만달러 상당이 인출됐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에 남아있는 총 자금은 약 526억달러로, 최고치에서 100억달러가 감소했다.

비트코인이 최근 내림세를 지속하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5만8000달러대 안팎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지난 3일 한때 5만5000달러대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다.

가상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5% 오른 5만8000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 3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7만3천800달러보다는 2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