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발언시 마이크 OFF" 해리스-트럼프 TV토론 규칙 합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 규칙이 정해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0년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과 토론할 때도 해리스 부통령은 "부통령님, 제가 지금 말하고 있습니다. 괜찮다면 제 발언이 끝난 후에 말해주실 수 있을까요?"라면서 상대방의 끼어들기를 차분하게 저지하며 카리스마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 규칙이 정해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10일 열리는 ABC방송 토론을 앞두고 두 후보는 상대방이 발언할 때는 마이크를 꺼 두기로 합의했다.
해리스 부통령 선거캠프의 브라이언 팰런 커뮤니케이션 선임보좌관은 ABC뉴스 측에 "후보 간의 직접적인 충돌을 방지하는 이런 형식 때문에 (해리스 부통령이) 근본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당시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 조건으로 마이크 음 소거를 고집했다.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로 등극하자 원하는 토론 방식이 달라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상대방의 끼어들기에 대응하는 데 능숙하기 때문이다.
2020년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과 토론할 때도 해리스 부통령은 "부통령님, 제가 지금 말하고 있습니다. 괜찮다면 제 발언이 끝난 후에 말해주실 수 있을까요?"라면서 상대방의 끼어들기를 차분하게 저지하며 카리스마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트럼프 선거 캠프는 규칙 변경에 동의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토론에서 음 소거 효과를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끼어들기가 원천 차단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대방을 깎아내리기 위해 성적이나 인종적으로 논란이 될 만한 막말을 내뱉지 않을 수 있었다.
결국 ABC 방송은 90분간의 토론을 진행할 전체 규칙을 공개했다. 각 후보자는 질문에 답할 시간 2분, 반박할 시간 2분, 다른 후보자가 말한 내용에 대응할 시간 1분을 부여받는다. 미리 작성된 메모는 허용되지 않지만 서로 발언하면서 실시간으로 메모할 수 있다. 광고를 위해 두 번의 휴식이 주어진다.
일반 청중은 없이 진행되지만, 해리스 캠프는 후보자의 마이크가 꺼졌을 때도 그 발언을 기록해야 한다는 이유로 기자단의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