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주의 인물의 다짐, "국민들에게 기쁨 주겠다"… 한국 골문 정조준하는 팔레스타인의 '이집트 리그 득점왕' 아부 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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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훌륭한 선수 자원을 가지고 있다. 모두 가족처럼 뛴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어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 4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그룹 1라운드 한국-팔레스타인전을 위한 사전 기자회견에 임한 팔레스타인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대표 웨삼 아부 알리가 남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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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우리는 훌륭한 선수 자원을 가지고 있다. 모두 가족처럼 뛴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어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 4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그룹 1라운드 한국-팔레스타인전을 위한 사전 기자회견에 임한 팔레스타인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대표 웨삼 아부 알리가 남긴 말이다. 아부 알리가 속한 팔레스타인은 오늘(5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그룹 1라운드에서 한국과 대결한다.
아부 알리는 지난 6월 팔레스타인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새 얼굴'이다. 본래 덴마크 연령별 국가대표를 두루 거친 이민자 출신 선수인 아부 알리는 자신의 국가대표 커리어를 모국 팔레스타인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다부브 감독이 새 얼굴이자 '신병'인 이 아부 알리를 기자회견장까지 데려온 이유가 있다. 이 아부 알리가 한국 수비진이 조심해야 할 '요주의 인물'이다.
아부 알리는 팔레스타인이 현재 국제 무대에 내놓을 수 있는 최상의 기량을 가진 공격수다. 이집트 명문 클럽 알 아흘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부 알리는 2023-2024 이집트 프리미어리그에서 19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름은 물론, 팀의 이집트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CAF(아프리카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더블을 이루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선수다. 요컨대 팔레스타인에서는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주는 '손흥민급' 위상을 지닌 선수라 할 수 있다.
뛰어난 위치 선정과 강렬한 오른발 슈팅이 강점이며, 헤더를 활용한 득점력도 꽤나 준수하다. 수비수 사이를 파고드는 공간 활용 능력이 굉장히 뛰어난 만큼 한국 수비진이 시선을 떼었다가는 일격을 당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집트 프리미어리그에서 6도움이라는 넉넉한 어시스트 실력을 뽐내는 등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로 우수하다. 공격수로서 여러 강점을 두루 갖춘 선수라 팔레스타인축구협회가 국가대표로 만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 선수라는 후문이다.
아부 알리는 "선수들간의 단결은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향해 나아가려는 우리 대표팀의 가장 큰 동력 중 하나"라며 한국전을 시작으로 객관적 전력상 열세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집트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팔레스타인을 위해 오늘 밤 한국의 골문을 겨냥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팔레스타인축구협회(PFA), 알 아흘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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