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준, 농심신라면배 1국서 中 커제와 격돌

이상필 기자 2024. 9. 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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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개막식이 4일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에 위치한 장백산 퓨어랜드 온천리조트 호텔에서 열렸다.

5일 열리는 본선 1국은 오전 11시(한국시각)에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이, 오후 3시에는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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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개막식이 4일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에 위치한 장백산 퓨어랜드 온천리조트 호텔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후원사 농심 신동원 회장을 비롯해 박준 농심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위빈 중국단장, 쿵링원 일본단장, 각국 선수단 및 기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준 농심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매년 새로운 드라마를 써 내려가며 전세계 바둑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해왔다"면서 "한수 한수가 세계 바둑팬의 가슴에 깊은 감동으로 남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3국의 우애와 화합, 문화 교류 또한 우리 마음속에 오래 기억 될 것"이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는 "26년동안 계속된 농심신라면배를 통해 우리는 바둑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느끼고 수많은 감동의 순간들이 탄생했다. 바둑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각국 간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농심 신동원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과 중국, 일본 선수단에게 감사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추첨을 통해 1국 맞대결 국가를 결정하고, 각국 첫 출전 선수를 발표했다. 그 결과 5일 벌어지는 농심신라면배 1국은 한국과 중국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은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설현준 9단이 선봉으로 나선다. 중국은 후반부 출전이 예상됐던 커제 9단을 내세우는 파격적인 오더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부전을 뽑은 일본은 1장으로 히로세 유이치 7단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설현준 9단과 커제 9단은 지난 4월 제2회 란커배 32강에서 만나 커제 9단이 승리한 바 있다.

같은 날 벌어지는 농심백산수배 1국은 한국 김종수 9단과 일본 왕밍완 9단이 첫승을 놓고 맞붙는다. 상대전적은 왕밍완 9단이 1승으로 앞서있다.

5일 열리는 본선 1국은 오전 11시(한국시각)에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이, 오후 3시에는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벌어진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팀에게는 1억8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 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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