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들 코주름 인식 앱 만든 스타트업의 키다리 아저씨가 포스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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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펫나우는 특별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앱을 켜고 반려동물을 카메라로 찍으면 인공지능(AI)이 코주름(비문) 등 생체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장에서는 10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경연장인 '스타트업 월드컵'에 나갈 한국 대표를 뽑는 예선도 열리며 펫나우, 에이투어스 등 사전 선발된 7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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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원 투자 14개 스타트업 투자 유치 시장 열려
선발 기업은 포스코 창업보육센터 입주 특전도
스타트업 ㈜펫나우는 특별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앱을 켜고 반려동물을 카메라로 찍으면 인공지능(AI)이 코주름(비문) 등 생체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 앱은 반려동물이 수시로 움직여도 AI의 판단에 의해 자동으로 옮겨다니며 촬영을 한다고 한다. 이 같은 생체정보는 주로 주인이 반려동물을 잃어버릴 경우를 대비해 미리 등록하고 유기동물의 주인을 찾아주는 데 쓰인다. 각종 반려동물 관련 보험을 가입할 때도 유용하다.
2018년 유기동물 없는 세상을 목표로 창업한 펫나우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탁월했지만 자본은 부족했다. 그런데 포스코가 2021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포스코 IMP)'로 선발해 다양하게 지원하면서 발전의 전기를 맞았다. 펫나우는 2022년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2'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미국·캐나다 등 북미 시장도 진출했다.
포스코는 올해도 자사의 창업보육센터인 경북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스타트업 투자설명회(IR)인 '2024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 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2023년 하반기 이후 생긴 14개 스타트업이 포스코 IMP로 뽑혀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뽐냈다. △가습, 살균, 항균, 공기정화 등의 기능을 갖췄으면서도 인체에 무해한 물 분무 모듈을 개발한 ㈜에이투어스 △웹캠으로 입력된 영상으로 표정과 동작을 해석하고 이를 가상현실의 3D 캐릭터로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한 ㈜플룸디 등이 눈에 띈다. 이번 행사장에서는 10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경연장인 '스타트업 월드컵'에 나갈 한국 대표를 뽑는 예선도 열리며 펫나우, 에이투어스 등 사전 선발된 7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서울·포항·광양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 특전도
포스코는 올해 선발된 기업들에 50억 원을 투자했으며 서울경제진흥원도 이들에게 각각 1,000만 원을 사업 자금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는 서울·포항·전남 광양의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 특전이 주어지며 포스코가 성장 단계에 따라 제품 개발, 판로 개척 과정에서 카운슬링을 제공한다. 포스코가 2011년 IMP를 처음 개최한 이후 현재까지 1만 개 넘는 스타트업이 공모에 참가했으며 포스코는 167개 기업을 뽑아 366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기술총괄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사)을 꿈꾸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돕고 포스코그룹의 신사업 분야에 우수 스타트업과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가진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은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균형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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