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하라!" 나영석 PD 팬미팅, 세븐틴·오아시스 콘서트보다 힘들 줄은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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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의 팬미팅이 1분 만에 매진돼 추가 예매까지 진행된다.
심지어 "PD 보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 될 줄이야", "고척하라", "1분 만에 매진이 아니라 정각에 눌렀는데 대기번호 6000번째라는 말들이 전해지고 있다", "본인은 오아시스 재결합 웸블리 티켓팅에 성공했으나 이 팬미팅에서는 처참한 실패를 기록했다", "내가 200만명 붙은 캐럿랜드(세븐틴 콘서트) 양일을 내 손으로 뚫었는데 나영석 팬미팅을 못 가다니 분하다", "인간적으로 체조는 잡았어야지"라며 나영석 PD 팬미팅의 열기를 인기 아이돌, 팝스타 콘서트에 비교하는 반응까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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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나영석 PD의 팬미팅이 1분 만에 매진돼 추가 예매까지 진행된다. 인기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나 세계적인 밴드 오아시스의 콘서트도 참석했던 팬들도 곡소리를 낸 '나영석 팬미팅'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나영석 PD의 첫 번째 팬미팅 '에그 고등학교 4학년 9반' 예매가 오픈 직후 1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공연 장소인 명화라이브홀은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위치한 곳으로 약 200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알려진 바. 아무리 스타 PD라지만 연예인도 아닌 제작진이 단숨에 전 좌석을 팔아치운 것이다.
나영석 PD의 팬미팅은 지난 5월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인상 수상에 대한 공약으로 준비됐다. 당초 나영석 PD는 본인의 백상 수상 가능성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며 '고척돔 팬미팅'과 같은 지킬 수 없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나 실제로 수상하게 되자 반쯤은 울며 겨자먹기로 공약을 이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 가운데 '채널 십오야' 제작진이 대관료만 수억 원에 달하는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을 대신해 현실적으로 가능할 법한 장소들을 물색했다. 그 결과 명화라이브홀이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명화라이브홀은 스탠딩 기준으로 좌석수가 약 2000석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공연장이다. 지난해 오아시스 멤버 노엘 갤러거의 내한 콘서트가 치러진 장소이기도 한 바. 이에 나영석 PD의 팬미팅이 이를 모두 채울 수 있을지 호기심과 기대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결과적으로 1분 만에 매진되는 사태로 인해 오히려 좌석 수가 한참 부족했다는 지적까지 잇따르고 있는 상황. 나영석 PD의 팬을 자처하는 '채널 십오야' 구독자, 일명 '구독이'들은 '채널 십오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공지된 추가 예매글에 댓글을 달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게 주제 파악을 잘 했어야지. 고척돔 가자니까", "세븐틴 콘서트를 잡았는데 영석이 형 팬미팅을 못잡다니 분하다", "진짜 자기객관화 주제파악 시급함; 누구 코에 붙이라고 대관을 거길 잡았어요"라는 등의 댓글이 줄을 이은 것이다.
심지어 "PD 보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 될 줄이야", "고척하라", "1분 만에 매진이 아니라 정각에 눌렀는데 대기번호 6000번째라는 말들이 전해지고 있다", "본인은 오아시스 재결합 웸블리 티켓팅에 성공했으나 이 팬미팅에서는 처참한 실패를 기록했다", "내가 200만명 붙은 캐럿랜드(세븐틴 콘서트) 양일을 내 손으로 뚫었는데 나영석 팬미팅을 못 가다니 분하다", "인간적으로 체조는 잡았어야지"라며 나영석 PD 팬미팅의 열기를 인기 아이돌, 팝스타 콘서트에 비교하는 반응까지 속출했다.
정작 나영석 PD는 '채널 십오야' 측의 추가 예매를 알리는 공지글에서 1분 만에 매진을 알리는 제작진에게 "기쁜... 소식이구나..."라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첫 팬미팅 추가 예매는 오는 10일 화요일 저녁 8시로 예정됐다. PD에서 크리에이터로, 반쯤은 농담처럼 시작한 그의 행보가 유쾌한 응원을 부르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에그이즈커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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