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간판' 매킬로이 셰플러, LIV골프 디섐보 켑카와 오는 12월 맞대결

[STN뉴스] 이태권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간판 스타들과 LIV골프 소속 스타들이 제대로 한판 붙는다.

미국 골프위크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12월 중순 라스베가스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팀을 이뤄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샘보(이상 미국)를 상대하는 매치 이벤트가 열린다"고 단독 보도했다.

경기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필 미컬슨(미국)의 맞대결 등 9번의 '더 매치'를 중계했던 TNT에서 맡았다. 하지만 구체적인 장소, 시기와 함께 이번 대결이 더 매치 시리즈에 포함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맞대결에 매킬로이 등이 출전하는 것은 확실하다. 매킬로이는 "올 12월 라스베가스에서 셰플러와 팀을 이뤄 디섐보와 켑카를 상대하게 돼 기대된다"고 밝히며 출전 사실을 인정했고 다른 선수들도 대리인을 통해 그들의 출전을 확정지었다.

최근 3년간 '골프 내전'을 이어온 PGA투어와 LIV골프의 대표 선수들간에 맞대결이라 눈길을 끈다. 두 투어는 지난 해 6월 합병 계획을 발표하며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또한 매킬로이와 디섐보는 지난 6월 열린 US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디섐보가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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