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폴란드 국방차관에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 촉구

옥승욱 기자 2024. 9. 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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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3일(현지시각) 폴란드 MSPO 방산전시회에 참석해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차관, 마르친 쿨라섹(Marcin Kulasek) 국유재산부 차관 등 폴란드 방산관련 주요직위자와 만나 양국 간 방산 협력 현안을 논의했다.

석 청장의 이번 폴란드 방문 기간 중에는 지난 두 차례 수출계약이 체결된 '천무 다연장포' 관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 최대 민영 방산기업인 WB사 간 천무 유도탄 현지화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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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MSPO 방산전시회 참석
K2 전차 2차 이행계약 막바지 수출 협상 지원
[서울=뉴시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사진 왼쪽)이 9월 3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열린 MSPO 방산전시회에 참석해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지=방위사업청 제공) 2024.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3일(현지시각) 폴란드 MSPO 방산전시회에 참석해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차관, 마르친 쿨라섹(Marcin Kulasek) 국유재산부 차관 등 폴란드 방산관련 주요직위자와 만나 양국 간 방산 협력 현안을 논의했다.

먼저 석 청장은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과 만나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의 신속한 체결을 촉구했다.

석 청장은 우리 군의 K2 전차 운용 경험을 전하며 K2 전차의 성능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했다. 폴란드 측의 관심사인 현지생산과 기술이전, 유지·보수·운영(MRO) 협력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며 조속한 계약 체결 필요성에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

폴란드는 지난 2022년 K2 전차 180대를 포함해 자주포·경공격기 등 총 약 123억 달러(한화 16조4300억원) 규모의 한국산 무기체계를 구입한 바 있다. 작년 말에는 K9 자주포, 올해 4월 천무 다연장포를 잇따라 추가 구매하며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방사청은 우리 방산기업들과 함께 작년 MSPO 전시회에 주도국으로 참가한데 이어, 올해도 30개 방산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관(Korea Pavillion)’을 조성했다.

석 청장의 이번 폴란드 방문 기간 중에는 지난 두 차례 수출계약이 체결된 ‘천무 다연장포’ 관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 최대 민영 방산기업인 WB사 간 천무 유도탄 현지화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됐다.

방사청은 "세계 각국의 획득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지생산과 기술이전을 강점으로 하는 ‘K-방산’ 협력모델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석 청장은 폴란드의 국영방산기업(PGZ)을 관리·감독하는 국유재산부 마르친 쿨라섹 차관과 만나 PGZ의 자회사인 ‘옐츠(Jelcz)’사의 차체와 우리 발사대을 결합한 ‘폴란드형 천무 Homar-K’의 성공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향후 대규모로 전개될 K2 전차 현지생산 협력도 앞선 성공사례를 참고해 면밀히 협력하자는데 서로 뜻을 모았다.

석 청장은 “폴란드 군이 원하는 전력화 시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조속한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필요하다는데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올해도 K-방산의 약진을 이어가기 위해 관련 부처와 기관, 방산기업이 가능한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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