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가 남긴 '세기의 걸작' 감상하세요…국립합창단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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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99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의 주제는 '모차르트 레퀴엠.' 모차르트의 '참회자의 엄숙한 저녁 기도'와 그의 유일한 진혼곡 '레퀴엠'을 들려준다.
모차르트는 작품에 몰두하던 중 건강 악화로 그해 12월 레퀴엠을 완성하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미완성 악보로 남겨진 레퀴엠은 그의 제자 프란츠 쥐스 마이어가 작품을 이어받아 마침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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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립합창단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99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의 주제는 '모차르트 레퀴엠.' 모차르트의 '참회자의 엄숙한 저녁 기도'와 그의 유일한 진혼곡 '레퀴엠'을 들려준다.
1부에서 선보이는 '참회자의 엄숙한 저녁 기도'(Vesperae Solennes de Confessore)는 1780년, 모차르트가 오스트리아 빈을 떠나기 전 잘츠부르크 시절에 남긴 마지막 작품이다. '베스페레'(Vesperae)는 해가 질 무렵에 드리는 저녁 기도를 뜻하는 라틴어로, 주로 수도원이나 수녀원에서 불리던 노래다.
전체 여섯 악장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이탈리아 양식의 아리아·앙상블·합창 등으로 분류하지 않고 독창·중창·합창의 독립적인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또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조화가 균형 있게 이뤄진 곡이다.
이어지는 2부에선 '레퀴엠'(Requiem)을 들려준다. 라틴어로 '안식'을 뜻하는 레퀴엠은 죽은 이의 넋을 달래는 진혼곡이다. 1791년, 짧은 생을 살다 죽은 부인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프란츠 폰 발제크 공작이 모차르트에게 의뢰해 탄생한 곡이다. 모차르트는 작품에 몰두하던 중 건강 악화로 그해 12월 레퀴엠을 완성하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미완성 악보로 남겨진 레퀴엠은 그의 제자 프란츠 쥐스 마이어가 작품을 이어받아 마침내 완성됐다. 서양 음악 역사상 다양한 레퀴엠이 작곡됐지만, 이중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후세의 작곡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세기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인기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이번 공연의 지휘봉을 잡는다.
'고(古) 음악계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임선혜,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메조소프라노 김세린, JTBC '팬텀싱어3'의 준우승팀 라비던스의 멤버인 테너 존노, 유럽 오페라 극장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이응광이 협연자로 나선다. 합창 연주단체 라퓨즈 플레 플레이어즈 그룹이 관현악 연주로 함께한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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