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할리우드 같은 K-엔터테인먼트 도시 조성할 것"

임미나 2024. 9. 5. 08: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미국의 할리우드와 같은 영화·콘텐츠 제작 지원 공간을 새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방탄소년단(BTS)과 '오징어 게임', 블랙핑크의 세계적인 인기에도 한국에 할리우드 같은 엔터테인먼트 메카가 없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정부가 나서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TV 인터뷰…"우리의 계획은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도시 만드는 것"
2035년까지 콘텐츠 제작지원 공간 건설, 관광객 유치 목표…블룸버그 "위치는 아직"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술축제 '미술인의 밤'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9.4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미국의 할리우드와 같은 영화·콘텐츠 제작 지원 공간을 새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방탄소년단(BTS)과 '오징어 게임', 블랙핑크의 세계적인 인기에도 한국에 할리우드 같은 엔터테인먼트 메카가 없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정부가 나서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2035년까지 영화와 TV 프로그램, 음악, 기타 예술 제작을 지원하는 새로운 공간 개발을 추진한다.

전체 3.3㎢ 규모 공간에 엔터테인먼트 전문 학교와 콘텐츠 제작 시설을 조성하고, 조선시대 궁궐을 그대로 재현해 영화·드라마 제작을 지원하는 한편 관광객들에게도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유 장관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계획은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정부는 청사진을 그리고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며 "우리는 기업들이 통신, 인터넷, 금융 서비스에 투자해 우리를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새로 조성할 이 시설은 위치나 이름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이 몇 년 안에 연간 3천만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류를 그 매개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등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비자 요건을 완화했지만, 중국은 그 대상에서 제외했다.

유 장관은 "우리의 관광업에서 큰 문제 중 하나는 비자 문제"라며 "이 지역에서 무비자 관광이 허용된다면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