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 이제 없다!’ 발롱도르 30인 후보 공개…SON-KIM도 없다, 3년 만에 韓선수 제외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9. 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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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30인 후보가 공개됐다.

축구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발롱도르는 딱 한 명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예스러운 상이다.

두 선수는 축구계 대표 라이벌로 발롱도르에서도 쌍벽을 이룰 만큼 수상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발롱도르 30인 후보에는 아쉽게도 한국인 선수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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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30인 후보가 공개됐다.

축구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발롱도르는 딱 한 명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예스러운 상이다.

1956년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어로 ‘황금공’을 뜻하는 이 상은 세계 각국의 기자단 투표로 이뤄진다. 배심단은 1~5위를 선정해 순위별로 투표를 진행한다. 5인 중 1위 선수에게는 6점을 부여하고, 그 뒤로 2~5위 선수는 각 4~1점씩 순차적으로 배점된다.

사진=발롱도르 공식 홈페이지
사진=발롱도르 공식 홈페이지
해당 투표 방식을 통해 30인의 순위를 결정이며, 동점일 경우는 더 많이 1위표를 받은 선수가 수상하게 된다.

이번 시상부터는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풋볼 어워드가 흡수됐다. 올해의 감독상 남녀 부문이 발롱도르에 추가될 예정이며, 시상 기준은 동일하다.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메시는 자국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축구 선수로 이룰 수 있는 모든 업적을 세웠다.

통산 8번째 발롱도르의 영광을 안았다. 2009년부터 10, 11, 12, 15, 19, 2021년에 이어 2년 만에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최다 연속 수상(2009~2012), 최초 비유럽 구단 소속 수상, 최다 수상의 영광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 30인 후보에 메시의 이름은 없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또한 제외됐다. 두 선수는 축구계 대표 라이벌로 발롱도르에서도 쌍벽을 이룰 만큼 수상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두 선수도 이제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30대 후반이다. 더욱이 메시는 미국 인터 마이애미로, 호날두는 사우디 알 나스르로 이적하며 축구계 중심인 유럽 무대에서 멀어졌다.

2023 발롱도르 수상하는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 = News1
두 선수의 빈자리는 차기 축구계 스타인 엘링 홀란드(맨체스터시티)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이어갈 예정이다. 두 선수는 이번 발롱도르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토니 크로스(은퇴), UEFA 유로2024 우승 주역 다니 카르바할(레알),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로드리(맨시티)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유력 후보는 벨링엄, 비니시우스, 로드리가 거론되고 있다. 벨링엄은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로2024 준우승을 이끌었고, 비니시우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을 기록했다. 로드리는 유로2024 우승과 함께 유로 MVP를 차지했다.

세 선수의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현지 매체는 내다보고 있으며, 여기에 은퇴한 크로스, ‘괴물 공격수’ 홀란드, 레알로 이적한 음바페가 그 뒤를 이어 언급되고 있다.

사진=발롱도르 공식 홈페이지
사진=발롱도르 공식 홈페이지
아쉽게도 한국인 선수는 없었다. 지난 2021,2022년 손흥민, 2023년 김민재가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손흥민은 꾸준한 활약 속 2021년 생애 첫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올라 22위를 기록했고, 2022년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2년 연속 후보에 포함되며 최종 11위를 차지했다.

2023년에는 33년 만에 나폴리를 이끈 김민재가 손흥민에 이어 이름을 올렸다. 최종 22위에 오른 김민재는 동일 포지션(중앙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이번 발롱도르 30인 후보에는 아쉽게도 한국인 선수가 포함되지 않았다.

■ 발롱도르 30인 후보

-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잉글랜드)

- 하칸 찰하노글루(인터밀란·튀르키예)

-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스페인)

-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포르투갈)

- 아르템 도우비크(우크라이나·AS로마)

-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바이어 레버쿠젠·스페인)

-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노르웨이)

- 마츠 훔멜스(AS로마·독일)

-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잉글랜드)

- 토니 크로스(은퇴·독일)

-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나이지리아)

-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아르헨티나)

-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아르헨티나)

-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프랑스)

-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노르웨이)

- 다니 올모(바르셀로나·스페인)

- 콜 파머(첼시·잉글랜드)

- 데클란 라이스(아스널·잉글랜드)

-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스페인)

-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독일)

- 부카요 사카(아스널·잉글랜드)

- 윌리엄 살리바(아스널·프랑스)

-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우루과이)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브라질)

- 비티냐(파리 생제르맹·포르투갈)

-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독일)

- 그라니트 자카(바이어 레버쿠젠·스위스)

-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스페인)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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