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금지법 한도 늘리니…한우·과일 선물세트 매출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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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까지 한시적으로 청탁금지법상 선물 가격 한도가 30만원까지 올라가자, 한우·과일 등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선물 가액 30만원을 적용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식품 선물세트 매출은 직전 열흘 대비 80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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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오는 22일까지 한시적으로 청탁금지법상 선물 가격 한도가 30만원까지 올라가자, 한우·과일 등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법률에 따라 농수산물·가공품 선물 가액 범위는 8월 24일부터 9월 22일까지 30만원까지 늘었다.
관련 선물 가액 30만원을 적용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식품 선물세트 매출은 직전 열흘 대비 800% 급증했다. 특히 한우세트인 ‘신세계 암소 등심 특선’과 신세계 지정 산지산 사과 5입, 배 2입, 샤인머스캣 2입으로 구성된 제철 과일 세트 ‘셀렉트팜 사과·배 혼합 만복’이 인기를 끌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20~30만원대 선물세트가 인기상품에 올랐다. 주요 품목으로는 엘프르미에 사과·배·샤인·황금향 세트(20만원), 한우 소확행 명품 세트(27만원), 정관장 홍삼톤 리미티드(23만5000원), 임형문꿀 완숙봉밀 도자기 선물세트(22만원), 마누카꿀 UMF 15+세트(29만8000원) 등이다.
같은 기간 SSG닷컴에서도 20만원대 과일 선물세트가 226% 증가했다. 축산은 179%, 수산은 315% 늘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20만원대 선물 인기는 김영란법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 매출 증가세는 해마다 추석이 다가올수록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에서는 같은 기간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판매량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트 이용 고객들이 백화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을 선호하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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