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공 많이 안 던져”…160.1km 구속보다 문동주의 빠른 승부 더 칭찬한 MOON [MK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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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공을 많이 안 던지고 있다는 것이 칭찬할 부분이다."
사령탑은 문동주(한화 이글스)의 빠른 구속보다 타자와의 적극적인 승부를 더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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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공을 많이 안 던지고 있다는 것이 칭찬할 부분이다.”
사령탑은 문동주(한화 이글스)의 빠른 구속보다 타자와의 적극적인 승부를 더 높게 평가했다.
2022년 전체 1차 지명으로 한화의 부름을 받은 문동주의 가장 큰 강점은 누가 뭐라 해도 160km를 넘나드는 빠른 구속이다. 이를 앞세운 그는 지난해 23경기(118.2이닝)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신인왕의 영예를 안으며 데뷔시즌(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지난해 9월 말~10월 초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시즌 후 펼쳐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하며 본인의 강속구가 세계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다행히 문동주는 후반기 들어 서서히 반등하기 시작했다. 패스트볼의 구위가 살아나자 다른 변화구들의 위력이 배가됐다. 이는 좋은 결과로 되돌아왔고, 문동주는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의 후반기 성적표는 8경기 출격에 4승 1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매우 훌륭하다.
특히 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은 문동주의 진가를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해당 경기에서 그는 84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4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한화의 7-1 승리를 견인함과 동시에 개인 7승(7패)을 챙겼다. 날카로운 포크볼이 돋보였으며, 패스트볼의 구위 역시 여전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무려 160.1km까지 측정됐다.
특히 ‘두산 공포증’을 털어냈다는 점에서도 뜻 깊은 결과물이었다. 문동주는 이번 일전 전까지 두산을 상대로 세 차례 맞붙었지만, 3패 평균자책점 18.56으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가 요 근래 던진 세 경기에서 굉장히 리듬감이 달라졌다”며 “시합 들어가기 전 몸이 안 좋다는 소리가 나와 바꿔야 할까 고민하는 상황도 있었다. 나중에 몸 풀면서 괜찮아졌다 그래서 결국은 들어갔다. 문동주는 더 큰 선수로 가야 할 투수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본인이 이겨내야 될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문동주의 빠른 구속보다는 적극적인 승부에 더 흡족해했다. 그는 “km가 많이 찍히는 것도 좋지만, 상대와 빨리 승부하는 것이 야수들이나 벤치에서 볼 때 굉장히 좋다”며 “그 결과가 안타 및 홈런을 맞을 수 있지만, 쓸데없는 공을 많이 안 던지고 있다는 것이 칭찬할 부분”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화는 5일 경기 전 기준 59승 2무 63패를 기록, 6위에 위치해 있다. 가을야구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KT위즈(62승 2무 64패)와는 1경기 차. 문동주는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도 등판하며 한화의 포스트시즌 희망을 부풀려야 한다.
김경문 감독은 “특이한 일이 없으면 출격한다. 그래서 어제(3일) 경기에서 조금 일찍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4일 경기에서 5-4 승전고를 울린 한화는 5일 선발투수로 우완 제이미 바리아(5승 5패 평균자책점 5.50)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KIA는 좌완 에릭 라우어(1승 2패 평균자책점 6.87)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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