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싸라기 대신 정면승부…올 가을 ‘베테랑2’의 계절이 될까? [SS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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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가 개봉을 9일 앞둔 가운데 개봉일을 추석 연휴를 바로 앞두고 잡은 것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2월 설을 2주 앞두고 개봉한 '시민덕희'와 1주 앞두고 개봉한 '웡카'가 연휴를 코 앞에 두고 개봉한 '도그데이즈', '아가일', '소풍'보다 더 많은 관객을 끌어모았다.
'베테랑2' 관계자는 "이 영화를 기다리는 대중이 워낙 많고 궁금증과 관심도가 높다. 여러 고민 끝에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시간대라 여겨 개봉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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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정해인 조합, 올 가을 승자 될까?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영화 ‘베테랑2’가 개봉을 9일 앞둔 가운데 개봉일을 추석 연휴를 바로 앞두고 잡은 것에 관심이 쏠린다. 2주차에 더 많은 관객이 쏠리는 개싸라기를 노리지 않고 정면승부를 한 셈이다.
팬데믹19와 티켓값 상승이 맞물리면서 영화 관람 소비패턴이 바뀌었다. 새 영화가 개봉하면 첫 주 주말부터 득달같이 극장을 찾는 풍토 대신, 긍정적인 입소문이 퍼져야만 영화관을 찾는 현상이 생겼다. 개싸라기 흥행 패턴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
지난해 11월에 개봉한 ‘서울의 봄’은 첫 주 189만, 2주차에 276만 관객, 3주차엔 232만 관객이 몰렸다. 지난 2월 개봉한 ‘파묘’도 첫 주 230만, 3.1절 연휴가 낀 2주차엔 373만 관객이 들었다. 올해 2월 설을 2주 앞두고 개봉한 ‘시민덕희’와 1주 앞두고 개봉한 ‘웡카’가 연휴를 코 앞에 두고 개봉한 ‘도그데이즈’, ‘아가일’, ‘소풍’보다 더 많은 관객을 끌어모았다.
확실히 입소문이 난 작품만 선별해서 관람하는 풍토가 생긴 상황에 ‘베테랑2’는 추석 연휴를 코 앞에 둔 13일 개봉을 선택했다. 사실상 18일까지 이어지는 추석연휴가 시작하는 날이다.
2015년 개봉해 1341만 관객을 모은 ‘베테랑1’은 정의로운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가 가진 서민 영웅 캐릭터가 공감을 샀다. 아울러 권선징악의 선굵은 서사와 사이다 엔딩, 재벌가의 문제점을 꼬집는 고말적인 메시지 등 다양한 장점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베테랑2’는 시간이 약 9년이 흐른 배경으로 여전히 서도철이 광역수사대 형사로 근무하는 가운데 새 얼굴 박선우(정해인 분)가 투입됐다. 이번엔 조태오(유아인 분)처럼 분명한 악 대신, 선과 악을 넘나드는 모호한 형태의 빌런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다크나이트’의 조커(히스 레저 분)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빌런의 정보에 보안을 철저히하고 있다. 여러모로 궁금증이 크다.
CJENM의 개봉일 선택은 이러한 대중의 궁금증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 9월 영화계를 대표하고 브랜드 가치가 높은 ‘베테랑2’에 굳이 입소문이 돌 시간을 두지 않은 것이 그 이유다. 일각에서는 작품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 선택이라는 게 중론이다.
‘베테랑2’ 관계자는 “이 영화를 기다리는 대중이 워낙 많고 궁금증과 관심도가 높다. 여러 고민 끝에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시간대라 여겨 개봉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영화 대부분이 목요일 개봉을 택한 것과 달리 CJENM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부터 금요일 개봉을 시도하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직장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금요일 개봉으로 바꾸는 시도를 하고 있다. 금요일 개봉을 통한 뚜렷한 성과나 결과는 말하기 힘든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번 9월에 ‘베테랑2’를 제외하곤 규모가 큰 영화는 보이지 않는다. 사실상 빈집털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액션에 있어선 국내 최고로 불리는 류승완 감독의 두 번째 ‘베테랑’이 최근 영화계 트렌드로 자리잡은 개싸라기 공식을 벗어나 시즌1과 같은 흥행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intellybeast@sportssoe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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