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연극계 목소리 듣는다…'국립극단의 과제와 미래'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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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이 '국립극단의 과제와 미래' 포럼을 오는 11일 대학로 JCC크리에이티브센터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올 초 부임한 박정희 단장 겸 예술감독의 극단 운영 기조와 방향성에 대한 연극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연극계와 국립극단 모두의 발전을 이루고자 마련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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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통해 무료 선착순 참가 접수
이번 포럼은 올 초 부임한 박정희 단장 겸 예술감독의 극단 운영 기조와 방향성에 대한 연극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연극계와 국립극단 모두의 발전을 이루고자 마련한 자리다. 포럼의 부제는 ‘신임 예술감독 취임 이후 질문과 제언’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월 국립극단을 이끌 수장으로 박정희 단장 겸 예술감독을 임명했다. 박정희 예술감독은 ‘누구나 사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극단’을 기치로 내걸고 3년의 임기 동안 국립극단을 전 세계인이 애정하는 극단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취임 이후에는 연극계의 사안을 파악하고 국립극단과 민간의 소통 강화를 위해 연출가, 기획자, 배우 등 연극 현장의 다양한 구성원들과 내외부 대표 인사들을 만나왔다.
포럼에는 평론가, 연출가, 기획자 등 총 4명의 발제자가 참여한다. 한국연극평론가협회 회장인 이은경 평론가가 ‘국립극단의 미래가치 구현을 위한 제언’이라는 논제로 발제를 진행해 국립극단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를 이끈다.
아울러 코너스톤의 대표인 이철희 연출은 ‘국립극단이라는 상징에 대한 고찰과 출발된 미래는 기대되고 신나고!’를 제목을 내걸고 발제하며 국립극단의 방향성이 연극계에 미치는 영향력과 창작진과의 건강한 파트너십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극단 신세계의 김수정 연출도 발제자로 참여한다. 민간 극단의 외연 확장에 있어 국립극단의 역할 필요성과 국립극단이 예술가에게 제공하는 창작 기회 등을 ‘국립이 무엇이길래’라는 표제 하에 발표한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운영위원 및 신촌문화발전소 소장을 역임한 홍은지 기획자는 ‘국립극단의 제작환경에 대한 (재)점검과 질문’이라는 주제로 국립극단의 기획적 역량에 대해 점검한다. 국립극단이 반영하고 있는 또는 반영해 나갈 정책적 과제들이 국립극단의 제작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현장의 의견과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발제가 끝난 이후에는 발제자 4인 전원과 박정희 단장 겸 예술감독이 참석하는 종합 토론과 관객 대상의 자유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포럼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1인당 비지정석 1석을 제공한다. 국립극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안내된 링크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박정희 단장 겸 예술감독은 “한국 연극은 작품성과 다양성 면에서 세계적인 시류로 자라나기에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연극의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로 국립극단과 연극계가 함께 걸어갈 길에 앞서 신발끈부터 단단히 매는 첫 작업”이라며 “국립극단이 걸어온 길, 그리고 걷고 있는 길에 대해 연극계의 애정 어린 관심과 현장 연극인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려달라”고 밝혔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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