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의원들, 尹 추석 선물에 "보기 싫다"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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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국가와 사회 발전에 헌신한 각계 인사들에게 2024 추석 선물 세트를 전달한다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추석 선물을 거부했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김건희로부터 배달이 왔다"며 "받기 싫은데 왜 또다시 스토커처럼 일방적으로 보내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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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국가와 사회 발전에 헌신한 각계 인사들에게 2024 추석 선물 세트를 전달한다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추석 선물을 거부했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김건희로부터 배달이 왔다"며 "받기 싫은데 왜 또다시 스토커처럼 일방적으로 보내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스토커 수사나 중단하라"며 "멀리 안 나간다. 문 앞에 놓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조금 전 의원실에 반갑지 않은 선물이 도착했다"며 "'선물 보내지 말라' '받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했지만 역시 독불장군답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외교도 마음대로, 장관 임명도 마음대로, 개원식 불참까지 전부 제멋대로 하더니 안 받겠다는 선물을 기어이 보냈다"며 "불통령의 선물이 보기 싫어 바로 반송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고생하시는 기사님께는 '번거롭게 해드려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마음에도 없으면서 지역에서 피땀으로 만든 아까운 선물을 보낼 시간에 진짜 민생부터 챙기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지난 5월에도 윤 대통령이 22대 국회 당선인들에게 보낸 축하 난을 거부한 바 있다.
대통령실이 준비한 선물은 도라지약주(경남 진주), 유자약주(경남 거제), 사과고추장(충북 보은), 배잼(울산 울주), 양파잼(전남 무안), 화장품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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