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2개월·직원 10명 기업 몸값이 6.7조?…AI 다크호스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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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한 지 두달, 직원 10명을 둔 AI 스타트업의 몸값이 6조가 넘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설립한 AI 스타트업이 10억 달러(1조33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수츠케버가 지난 5월 오픈AI를 떠난 이후인 6월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 설립을 발표한 지 2개월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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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한 지 두달, 직원 10명을 둔 AI 스타트업의 몸값이 6조가 넘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설립한 AI 스타트업이 10억 달러(1조33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SSI)는 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이 같은 사실을 올렸다.
이 스타트업은 미국 유명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비츠와 세쿼이아 캐피털, SV 에인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는 이번 펀딩에서 5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화로 약 6조7000억원 규모다.
수츠케버가 지난 5월 오픈AI를 떠난 이후인 6월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 설립을 발표한 지 2개월여만이다. 직원은 10명 남짓이다. 이 스타트업은 안전하고 강력한 AI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수츠케버는 지난 6월 "안전한 초지능을 구축하는 것은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기술적 문제"라며 "우리는 안전한 초지능이라는 하나의 목표와 제품(안전한 초지능)으로 세계 최초의 SSI 연구소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츠케버는 오픈AI를 떠나기 전까지 10개월간 슈퍼얼라이먼트 팀을 이끌었다. 이 팀은 미래 다가올 초지능 AI를 제어함으로써 인간에게 유용하고 해롭지 않은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연구하는 안전팀이었다. 그러나 수츠케버와 함께 이 팀의 책임자였던 또 다른 임원도 회사를 떠나면서 슈퍼얼라이먼트 팀은 해체됐다.
러시아 태생의 그는 2015년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설립하고 이사 겸 수석과학자 역할을 맡아 챗GPT 개발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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