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3도 ‘늦더위’ 계속…전국 흐리고 가끔 비

옥기원 기자 2024. 9. 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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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5일은 충청권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올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강원권 5~10㎜, 서울·인천·경기 남부·충청권·전라권 5㎜ 미만, 제주도 5~20㎜다.

경북권과 남부지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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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쓰고 걷고 있다. 연합뉴스

목요일인 5일은 충청권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올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오늘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를 잠시 식힐 가을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부터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 오후부터 충청권, 제주도로 비가 확대된다”고 예보했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강원권 5~10㎜, 서울·인천·경기 남부·충청권·전라권 5㎜ 미만, 제주도 5~20㎜다. 중부지역 비는 오후 6시 전후 서서히 그치지만, 전라도는 밤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당분간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5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31도, 춘천 28도, 강릉 33도, 대전 32도, 대구 33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다. 경북권과 남부지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수 있다.

당분간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도 있으니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날 밤 제주 북부 지역 최저기온은 25.4도를 기록해 올해 제주 북부지역 총 열대야 일수가 총 59일로 늘었다.

이날 밤부터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에는 강한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으로 밀려올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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