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러시아 국영방송 보도 책임자 등 제재 “대선 영향 시도”
선명수 기자 2024. 9. 5. 08:09
미국 SNS서 인플루언서 활용 혐의
미국 재무부가 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 RT의 보도책임자 등을 제재하기로 했다. 11월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시도했다는 이유에서다.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 방문이 금지되고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된다.
재무부는 RT 보도국장인 마르가리타 시모노브나 시몬얀과 부보도국장인 엘리자베타 유르예브나 브로드스카이아 등 개인 10명과 기관 2곳을 신규 제재 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11일 미 대선에 영향을 미치고 친러시아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미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풀루언서 등을 활용한 혐의를 받는다. 미국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이 러시아의 공작에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미 연방수사국(FBI) 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흠집을 내려는 시도를 포함해 미국 내 여론 공작에 활용된 인터넷 도메인 32개를 압류했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이재명, 김혜경 선고 앞두고 “희생제물 된 아내, 죽고 싶을 만큼 미안”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또 아파트 지하주차장 ‘벤츠 전기차 화재’에…주민 수십명 대피
- [단독]“일로 와!” 이주노동자 사적 체포한 극우단체···결국 재판행